가자지구에 연료트럭 첫 반입… 이-팔 전쟁 발발 39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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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한 지 39일 만에 처음으로 가자지구에 연료가 반입됐다.
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방송 알 카헤라 뉴스(Al Qahera News)를 인용해 이날 연료를 실은 트럭 1대가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의 한 소식통은 이날 AFP에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 구호품 보급 사업이 중단된 만큼 이를 지휘하는 유엔 측에 연료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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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한 지 39일 만에 처음으로 가자지구에 연료가 반입됐다.
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방송 알 카헤라 뉴스(Al Qahera News)를 인용해 이날 연료를 실은 트럭 1대가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길이다.
이집트의 한 소식통은 이날 AFP에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 구호품 보급 사업이 중단된 만큼 이를 지휘하는 유엔 측에 연료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또 다른 2대의 연료 트럭이 현재 라파 검문소에서 대기 중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책임자 토머스 화이트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방금 이집트로부터 2만3027리터 연료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화이트는 “유조차 절반 분량인 데다 이스라엘 당국이 연료의 용처를 구호품 수송 목적으로만 제한해 하수 펌프나 병원을 가동하는 데는 사용할 수 없다”면서 “매일 구호 활동에 필요한 연료의 9%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UNRWA는 지난 13일 가자지구 내로 연료 반입이 안 되면 48시간 이내에 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가자지구 연료 반입에 반대해 온 이스라엘은 14일 유엔 구호 트럭에 한해 2만4000리터의 디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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