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7개월만에 감소... 연말 대목 앞두고 소비 둔화

이용성 기자 2023. 11. 15. 2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해오던 소비가 7개월 만에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 달러(약 918조6150억원)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소비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도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해오던 소비가 7개월 만에 감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미드의 한 유통 매장에서 고객들이 냉동식품을 고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 달러(약 918조6150억원)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보다는 감소 폭이 적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시장 안팎에선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기간 늘었던 미국 내 가계 저축이 소진되고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연말을 앞두고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6으로 전월(104.3) 대비 하락하며 소비 심리 둔화를 시사한 바 있다.

미국 소비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도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