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R&D 예산 여론전…메가시티 기싸움

정다예 2023. 11.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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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대폭 삭감된 내년도 R&D 예산을 두고 여야가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앞다퉈 과학계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놓고도 입장차를 재확인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은 국회에서 20∼40대 젊은 현장 연구자들을 만나 R&D 예산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일부 복원'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과학계 여론을 듣고 사업별 세부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유의동/국민의힘 정책위의장> "R&D 예산을 조정·편성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다만 정부 예산안 역시 비효율을 줄이고 혁신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조가 바뀐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았습니다.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연구자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에 위협을 겪는 이런 황당무계한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띄운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뉴시티특위는 서울시장, 구리시장을 연이어 만나 단계적 편입, 농어촌 전형 폐지 유예 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주 안에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구상 실현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를 포퓰리즘이라 규정하고 국토균형발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던지기식 정책 남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당 부울경 의원들도 나서 "집권여당이 수도권 집중을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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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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