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대표팀, 또 골대불운... 프랑스에 패하며 첫 승 실패

장민석 기자 2023. 11.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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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프랑스전에서 김명준이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 / 대한축구협회

한국 U-17(17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강호 프랑스를 넘지 못하며 16강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대1로 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마티스 아무구에게 실점한 한국은 끝내 만회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2패째를 당했다. 한국으로선 후반 12분 진태호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지난 미국과 1차전에서도 두 차례 골대를 때렸는데 이날도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앞선 경기에선 미국이 부르키나파소를 2대1로 물리쳤다. 프랑스와 미국이 나란히 2승을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프랑스(+4)가 1위, 미국(+3)이 2위.

한국(-3)은 2전 전패로 부르키나파소(-4)와 나란히 승점 0점에 머물렀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서 조 3위가 됐다.

한국은 18일 열리는 마지막 3차전 부르키나파소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 2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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