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비행기’ 희귀 우표, 200만弗에 낙찰

유태영 2023. 11. 15.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聖杯)로 불리는 희귀본 우표가 경매에 나와 액면가(24센트)의 835만배를 웃도는 가격에 팔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중앙의 비행기 그림이 위아래가 뒤집혀 인쇄돼 '인버티드 제니'(사진)로 알려진 우표가 최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우표 사상 최고가인 200만6000달러(약 26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18년 인쇄 실수… 100장 유통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聖杯)로 불리는 희귀본 우표가 경매에 나와 액면가(24센트)의 835만배를 웃도는 가격에 팔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중앙의 비행기 그림이 위아래가 뒤집혀 인쇄돼 ‘인버티드 제니’(사진)로 알려진 우표가 최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우표 사상 최고가인 200만6000달러(약 26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우표는 1918년 미국의 정기 항공우편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발행된 것으로, 첫 비행에 맞추려고 제작을 서두르다 커티스 복엽기 ‘제니’가 뒤집혀 나는 모습으로 인쇄됐다. 우정 당국은 실수를 발견하고 파기에 나섰지만, 100장짜리 한 묶음이 시중에 유통됐다.

이날 낙찰된 인버티드 제니는 시중에 유통된 100장 중 49번째 우표로, 최초 구입자가 은행 금고에 넣어둔 뒤 후손들도 손대지 않아 최상의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