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정유민-강신효-진지희-이민영-전노민, 스토리와 캐릭터 속 숨겨진 비밀들?

손봉석 기자 2023. 11. 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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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반환점 넘었다! 숨겨진 비밀들이 폭포수처럼 터진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앞으로 상상 초월 전개와 예측 불가 서사를 예고하는 ‘시크릿 포인트’를 공개했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연출 오상원/제작 안형조, 서장원)은 가족들에게 배신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의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특히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 TOP6을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화제성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한이주(정유민)가 결혼식에서 더 큰 복수심을 불태웠는가 하면 서도국(성훈)의 마음을 받아주며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서도국(성훈)과 서정욱(강신효)가 서로를 향해 적개심을 드러냈던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18일(토) 방송될 7회부터 시작되는 후반부를 시청하기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시크릿 포인트’ 6가지를 분석해봤다.

‘시크릿 포인트’ 첫째는 뜨거운 키스신 속 밝게 빛나던 성훈의 손목 숫자다. 지난 6회에서 서도국(성훈)은 출생의 비밀에 대해 털어놓은 한이주(정유민)를 따뜻하게 위로한 뒤 눈물 섞인 고백을 건네 자신의 진심을 확인시켰다. 더불어 서도국은 한이주에게 뜨거운 키스를 건네며 옷과 시계를 벗어 던졌고 한이주의 손목을 올려 잡으면서 아찔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바로 그때 서도국의 손목에 한이주와 동일한 ‘2023.07.20.’이라는 숫자가 반짝거려 시선을 집중시킨 것. 서도국의 손목에서 왜 한이주와 똑같은 숫자가 반짝거린 것일지, 서도국과 한이주 사이에 누구도 알 수 없는 감춰진 모종의 사건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크릿 포인트’ 둘째는 전노민의 친딸로 밝혀진 정유민의 생모에 대한 것이다? 지난 방송에서 한이주는 자신이 아버지 한진웅(전노민)의 친딸이었고 그 사실을 계모인 이정혜(이민영)가 은폐했음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한이주는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로부터 한진웅(전노민)과 만나던 생모가 자신을 임신한 채 찾아왔지만 내쫓아버렸고, 그 뒤 한이주 친모와 한이주가 화재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화재로 죽은 줄 알았던 한이주가 돌고 돌아 친부인 한진웅의 집에 입양됐음이 드러나면서, 과연 한이주 생모는 생존하고 있을지, 그렇다면 생모는 어디에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번째 ‘시크릿 포인트’는 성훈이 정유민이 그린 자동차 그림을 보고 괴로워한 이유다. 지난 5회에서 서도국은 한이주의 방에 들어갔다가 한이주가 직접 스케치한 그림들을 보게 됐다. 서도국은 스케치북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져 있자 흐뭇해했지만, 이내 자동차에 타고 있는 한 남자를 그린 그림을 보자 괴로워하며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서도국은 도대체 왜 한이주가 그린 자동차에 탄 남자 그림에 경악했을지, 서도국이 또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번째 ‘시크릿 포인트’는 한이주를 향한 의미심장한 무당의 말, 의미다. 한이주는 서도국의 할머니 이태자(반효정)와 함께 한운재가 자주 찾던 무당을 찾아갔고 무당으로부터 한운재가 자신의 사채 독촉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임산부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을 입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 무당이 한이주를 죽은 사람의 영혼에 빗대어 말하자 이태자는 “얘는 살아있는 사람이잖은가”라고 되물었지만, 무당은 기괴한 눈빛으로 한이주를 향해 “제 눈엔 죽지도, 살지도 않았습니다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과연 무당은 회귀한 한이주를 알아챈 것일지, 한이주를 보고 그런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일으킨다.

다섯번째 ‘시크릿 포인트’는 이민영이 주는 정체불명의 약과 건강이 약해진 전노민이다.이정혜(이민영)는 서도국과 결혼한 한이주를 눈에 띄게 옹호하는 한진웅을 못마땅해했고, 한진웅에게 건강을 위해서라며 정체불명의 약을 건넸다. 하지만 약을 먹은 한진웅은 갑작스레 건강이 나빠져 서도국과 한이주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터. 그리고 한이주는 “아버지가 못 오셔서 서운해서 어쩌니?”라는 이정혜의 말에 “어머니가 못 오시게 한 거잖아요”라고 속삭여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정혜가 “당신이 또 쓰러질까 봐 걱정돼서. 그땐 후회해도 늦을 거 같아서 그러죠”라고 눈빛을 번뜩이며 한진웅에게 건넨 약은 무엇인지,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불안감을 돋운다.

마지막 ‘시크릿 포인트’ 이민영의 충복, 도유가 정유민을 도와주는 이유다. 한이주가 회귀하기 전, 이정혜의 비서 김재원(도유)은 철저한 이정혜 사람으로 활약하며 한이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매장 사건’을 주도했다. 하지만 회귀 후, 김재원은 이정혜의 명령이 없음에도 한이주를 살펴봤고 이를 알아챈 한이주는 김재원에게 자신의 편에 설 것을 제안했다. 고민을 해보겠다던 김재원은 한이주에게 이정혜가 한운재의 뒤를 밟고 있음을 알려주는 등 조력자로 탈바꿈한 상태. 앞으로 김재원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갑자기 한이주를 돕는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전반부에 촘촘하게 깔려있던 복선들이 후반부에서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전개 속에서 숨겨졌던 진실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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