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집에서 요리 안 하니까"···가위로 도시가스 호스 잘라버린 20대

김태원 기자 2023. 11.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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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집에서 요리를 안 해먹는다는 이유로 자택 내 도시가스 호스를 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8가구, 20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킨 뒤 도시가스 유출이 의심되는 세대의 출입문을 개방해 소방대원들과 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이어 경찰은 가위 등을 이용해 자택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혐의(가스 방출)로 A(2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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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서울경제]

자신은 집에서 요리를 안 해먹는다는 이유로 자택 내 도시가스 호스를 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11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5층 짜리 오피스텔 주민으로부터 "가스가 새고 있는 거 같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8가구, 20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킨 뒤 도시가스 유출이 의심되는 세대의 출입문을 개방해 소방대원들과 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이어 경찰은 가위 등을 이용해 자택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혐의(가스 방출)로 A(2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배달 음식만 시켜 먹어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절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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