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APEC 참석차 출국…"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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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 "자유롭고 열린 무역, 디지털 경제 추진, 기후변동 등 중요한 과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알릴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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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 유지…여러 형태로 의사소통"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 "자유롭고 열린 무역, 디지털 경제 추진, 기후변동 등 중요한 과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알릴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좌담회에 참가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은 17일 좌담회와는 별개로 전날인 16일 개별 정상회담을 연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중일 정상회담 일정은 16일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기본방침은 변하지 않았다"며 "여러 형태로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 입장을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관측했다.
중국은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고, 일본은 중국 조치가 과학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철회를 요구해 왔다.
기시다 총리는 16일 미국 주도 경제 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경제질서에 관여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지한다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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