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샌프란 APEC 참석차 출국...시진핑과 정상회담?
APEC,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논의' 최대 협력체
한중 정상회담 개최 관심…1년 만에 재회 가능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APEC 참석이자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습니다.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방의 방점은 이번에도 '경제'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도착 첫날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APEC 부대행사인 비즈니스 포럼과 투자신고식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난 8일) : 윤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10년 만에 대면으로 참석해 APEC 내의 상호연결성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안보 역시 주된 화두입니다.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경고하고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밀착 움직임 속 최대 관심사인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때 만난 이후 1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8일) :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올해 숨 가쁘게 전개된 글로벌 책임 외교에 방점을 찍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하는 스탠퍼드 대학 좌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는 곧바로 영국·프랑스를 방문하는 등 연말 숨 가쁜 외교 일정이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도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빠짐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김효진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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