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격에도 내달린 난폭운전자, 다른 이유로 멈춰야 했다

강현석 기자 2023. 11.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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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난폭운전 40대
정체구간 들어서 ‘브레이크’
“집에 빨리 가려고…” 진술
경찰 마크

고속도로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난폭운전을 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15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동탄IC 지점부터 16㎞가량 난폭 운전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A씨의 승용차를 발견해 정차 지시를 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차선을 넘나들며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 차량을 뒤쫓은 순찰차의 속도는 최대 시속 180㎞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정체 구간에서 멈추자 조수석 창문을 부순 뒤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으며 약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집에 빨리 가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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