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우리은행 최이샘, 개인 최다 3점슛 5개, 23점 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이샘(29, 182cm)의 3점슛 5방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최이샘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리그 청주 KB스타즈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점 9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렸다.
5개는 최이샘의 개인 통산 최다 3점슛이다.
최이샘은 전반에 5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1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최이샘(29, 182cm)의 3점슛 5방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최이샘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리그 청주 KB스타즈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점 9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활약을 앞세워 72-7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최이샘은 “우리가 워낙 인원이 적은 상황이라,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힘든 경기일수록 똘똘 뭉치자고 이야기했다. 단합이 잘돼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몸 상태도 다행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안 좋을 때는 감독님이 워낙 잘 알아서 조절을 해주신다. 통증도 없는 편인 것 같다”고 부상 후 최근 몸 상태를 밝혔다.
최이샘은 이날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쓸어 담았다. 5개는 최이샘의 개인 통산 최다 3점슛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타올랐던 것은 아니다. 최이샘은 전반에 5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1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후반에 살아난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최이샘은 “감독님이 평소에도 ‘슛이 안 들어간다고 안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내가 찬스에 던져줘야 동료들이 리바운드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후반에도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이샘은 이날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공헌도를 보여줬다.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포함해 모두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만큼 경기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승리에 대한 투지를 보여준 최이샘이다.
최이샘은 “가용인원이 없는 상황이라 조마조마하다. 하지만 위축된 상황에서 경기를 하면 다치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우리가 오히려 저돌적으로 해야 안 다칠 수 있는 것 같다. 몸싸움을 피하면 더 다친다. 선수들끼리 저돌적으로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또한 경기 후 “너무 잘해줬다. 초반에 흔들리면서 슛이 불안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의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KB스타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해볼 만한 것 같으냐고 묻자 “전혀 해볼 만하지 않다. 선수들끼리 도전자 입장에서 부딪혀보자고 이야기했다. 다음에 또 만나면 힘들겠지만, 더 부딪혀 보려 한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