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테슬라 기가 캐스팅 참여 협력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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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모터스(GM)가 테슬라(TSLA)의 기가 캐스팅 개발에 참여했던 금형업체를 최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EI라는 이 금형업체는 테슬라가 생산 시간과 비용 단축을 위해 대형 차체를 일체형으로 주조하는 프로세스인 기가캐스팅에 필요한 금형기술 업체로 최근 GM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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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프로토타입 주조로 생산기간 단축에 필수
제네럴모터스(GM)가 테슬라(TSLA)의 기가 캐스팅 개발에 참여했던 금형업체를 최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EI라는 이 금형업체는 테슬라가 생산 시간과 비용 단축을 위해 대형 차체를 일체형으로 주조하는 프로세스인 기가캐스팅에 필요한 금형기술 업체로 최근 GM이 인수했다.
GM은 이를 통해 기가캐스팅 금형 개발과 복잡한 부품을 주조할 수 있는 모래 주조 기술전문가를 확보함에 따라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EV)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GM은 “혁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유한 주조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기 위해 TEI를 인수했다”고 확인했다.
TEI가 GM으로 인수됨에 따라 테슬라는 반값 EV에 필요한 거대한 금형을 개발하기 위해 영국,독일,일본의 다른 주조 전문업체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와 함께 TEI의 역할을 수행할 모래 주조 전문업체를 찾고 있으며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내에서 전문인력풀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캐스팅은 테슬라의 제조에서 시간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머스크가 지난 3월 밝혔다. 이 전략은 자동차의 구조 플랫폼과 서브프레임을 일체형으로 생산한 후 차량의 다른 부분을 병렬로 제작해 마지막 단계에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EI등의 전문업체는 산업용 모래로 테스트 금형을 만들고 바인더 제트로 알려진 3D 프린터가 나중에 용융된 합금의 자동차로 만들어질 모래 주형을 제작한다.
이들 업체는 산업용 모래 주형을 신속하게 인쇄하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여러 번 인쇄가 가능해 금형 설계를 빠르게 조정하는데 필수적이다.
로이터는 이 같은 작업을 통해 경쟁 자동차업체가 3~4년 걸리는 자동차 디자인부터 생산까지의 시간을 테슬라는 18개월~24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TE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모래 주조 전문업체로 2017년경 테슬라가 모델Y를 개발할 때 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모델3, 사이버트럭 및 대형 세미 트럭을 위한 기가캐스팅 몰드 프로토타입 등을 만들어왔다.
TEI는 2021년에 GM에서 34만달러에 출시할 캐딜락 셀레스티크 EV의 언더바디 캐스팅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M과 도요타, 포드, 현대차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테슬라의 기가캐스팅처럼 디자인과 제조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해왔다.
GM은 TEI인수에 1억달러 미만을 지불했으며 테슬라가 입찰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테슬라의 기가캐스팅 및 기타 혁신을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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