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예비소집..."설렘 반, 긴장 반"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수험표·신분증 지참
코로나19 확진자도 같은 시험장…점심은 따로
탐구영역 순서대로 풀고 시험 종료되면 손 떼야
[앵커]
올해 수능을 하루 앞두고 미리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표정은 긴장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올해 졸업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킬러 문항' 없는 수능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시험장을 미리 찾은 수험생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긴장 반, 설렘 반.
고사장을 착각하거나 지각하지 않도록 안내 게시판을 꼼꼼히 확인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정우 / 고3 수험생 : 시험 전날이라고 해서 딱히 떨리는 건 아닌데 그냥 오히려 이제 하루만 지나면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좀 설레고요. 이제 시험장이 처음 들어보는 학교이다 보니 확인을 해보려고….]
[김범진 / 고3 수험생 : 오늘 고사장과 제 자리를 확인하러 왔고요. 내일 시험을 보는데, 그냥 늘 하던 대로 하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수능 시험장에는 반드시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제품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같은 시험장을 이용하지만, 점심에는 따로 식사하도록 권고됩니다.
탐구영역은 선택 과목 순서에 맞게 시간을 맞춰 풀어야 하고,
시험시간이 종료되면 곧바로 문제지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가장 큰 실수가 뭐냐면 종이 울린 다음에 답안을 작성하는 겁니다. 종 친 다음에. 왜냐면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는 그게 용납이 되거든요. 그런데 수능 시험장에서는 그게 용납이 안 되죠.]
올해 수능 응시자는 50만 4,588명.
졸업생만 16만 명에 육박해, 28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 응시자가 몰렸습니다.
특히 '킬러문항' 없이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교육부는 '공정한 수능'을 강조하면서, 수험생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국 천2백여 개 시험장을 점검했습니다.
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소식이 있는 만큼,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지장이 생기면 감독관 판단에 따라 일부 재방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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