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면 오히려 더 싸다”...뉴욕 관광청이 밝힌 ‘가성비’ 여행
뉴욕관광청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에서 2023 뉴욕 세일즈 미션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브롱크스·브루클린·맨해튼·퀸즈·스태튼 아일랜드 등 뉴욕시 5개 자치구 관광 활성화 목적으로 열렸으며 9개 현지 인기 관광 업체가 참석했다.
순조로운 회복세에 뉴욕 관광청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뉴욕 시티 투어리즘 + 컨벤션(Newyorkcity tourism + Conventions)’을 공개했다. 여행과 업무 목적 방문을 포괄해 더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키코 마츠다 힐리(Makiko Matsuda Healy) 관광개발 수석 부사장은 행사에서 “맨해튼은 출장 등 업무를 목적으로 찾는 고객이 많아 주말에는 오히려 숙박비가 떨어진다”며 뉴욕 관광 꿀팁을 전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같은 이치로 국경일에는 업무지구가 문을 닫아 방값이 싸다”고 덧붙였다.
록펠러 센터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다양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 먼저 11월 말 방문객에게 환영 음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VIP 라운지’ 개장 소식을 전했다.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야외 전망대인 86층에서는 360도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뉴욕에서 가장 높은 실내 전망대인 꼭대기 102층에서는 에어컨 등 경치 관람을 방해하는 장치를 모두 제거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사방이 유리인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새로운 경관을 선보였다.
작년 10월에 문을 연 사방이 거울과 유리로 이뤄진 전망대에 입장하려면 낮에는 선글라스와 바지 착용이 필수다. 클라우드 룸에는 일본 현대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스테인리스 작품 ‘클라우드(Clouds)’를 전시해 운치를 더했다.
임세정 뉴욕 현대 미술관 홍보 담당자는 뷔가 미국 토크쇼에서 뉴욕 명소를 얘기하며 “아이 러브 모마(I love MoMA)!”라고 외친 영상을 시작으로 모마를 소개했다.
모마는 과거부터 한국어 음성 안내를 제공해 오는 등 한국인 방문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네이버에 한국 블로그를 개설했다. 또 미술관 내부에 미쉐린 별 2개를 받은 식당 ‘더 모던’이 있다는 등 한국 여행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도 알렸다.
아울러 힙합 본고장 뉴욕에 드디어 ‘힙합 박물관’이 들어선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뉴욕 관광청은 현재 박물관은 공사 중이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힙합 역사를 기리는 의미로 브롱크스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23일에는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스누피·피카츄·스폰지밥 등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형 풍선을 띄운 채 행진하는 브로드웨이 공연단을 볼 수 있다.
뉴욕시 대표 크리스마스 행사 중 하나인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오는 29일에 열린다. 1층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있는 빙상경기장에서 화려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센터 앞 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전시한다.
타임스퀘어에서 하는 새해 전야제 ‘뉴 이어 이브 타임스퀘어 볼 드롭’은 12월 31일에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한국 아이돌 BTS 제이홉이 전야제 공연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했다. 이외에도 신년 맞이 마라톤 ‘NYRR 미드나잇 런 인 센트럴 파크’ 행사와 1월 1일 대서양 바닷물에 뛰어드는 이색 축제 ‘코니아일랜드 북극곰 수영’ 행사도 개최한다.
뉴욕 유명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인 ‘뉴욕시 레스토랑 위크’는 1월 15일부터 2월 4일까지 선보인다.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는 1개 브로드웨이 공연 푯값으로 2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뉴욕시 브로드웨이 위크’도 진행한다.
원래 가격에서 24% 할인한 가격으로 호텔에 숙박할 수 있는 ‘뉴욕시 호텔 위크’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1월 3일부터 2월 4일까지 뉴욕시 일부 호텔에서 숙박하는 경우에 한한다.
박물관 등 뉴욕시 유명 관광지 표 한 장 구매 시 1개를 더 얹어주는 연례행사 ‘뉴욕시 머스트 씨 위크’도 돌아왔다. 해당 행사 기간은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뉴욕 관광청은 한국어 자막을 포함한 무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뉴욕시 여행 무역 아카데미(Travel Trade Academy, TTA)’ 출시 소식도 전했다. TTA는 약 3시간 분량 뉴욕시 필수 여행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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