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3일 휴전 · 인질 50명 석방 협상 진행중" - 로이터

김하늬 기자 2023. 11. 15.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단기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3일간의 휴전을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50여명의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카타르 중재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텔아비브=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크파르 사바의 묘지 밖에서 하마스에 살해된 희생자 유가족들이 납치 인질의 귀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벽화 앞에 앉아 있다. 이날 이스라엘 사람 수천 명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2023.11.13.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단기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3일간의 휴전을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50여명의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카타르 중재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협상안이 미국과 조율된 내용이며 인질 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협상 내용에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하마스 측은 이 협상에 전체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다"며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휴전은 있을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인질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현재 이스라엘 정부가 석방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 항의하며 텔아비브 시내에서 예루살렘까지 5일째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카타르 외무부 관계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방법 모색에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협상 내용이 더 유출될 경우, 중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