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중교통시스템’ 개편 마무리…미비점 보완
[KBS 춘천] [앵커]
춘천시가 올해 마을버스 중앙시장 경유와 준공영제 시행에 이어, 통학 급행버스까지 부활하면서 대중교통시스템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배차 간격이 늘었거나 운행 횟수가 줄어 시민 불편이 있는 버스 노선은 올해 말까지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7시 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춘천의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학생들이 스쿨버스의 'S'자가 붙은 '통학 급행버스'에 오릅니다.
["청소년입니다."]
2019년 시내버스 개편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춘천여고와 강원고, 한샘고 등 8개 학교를 최소 대여섯 정류장만 거치며, 출발 40분 만에 도착합니다.
통학 급행버스 운행 첫날, 47명이던 이용자 수는 점차 늘어 열흘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김찬민/한샘고교 1학년 : "친구들이 괜찮다고 해서 타보게 됐는데 딴 데 안 들리고, 별도 정거장 안 들리고 학교로 가다 보니까 좀 더 편한 것 같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달(11월)부터 시행된 통학 급행버스와 대학병원 노선 신설로 춘천시의 대중교통시스템 개편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탑승률이 높은 대학 노선은 는 반면, 외곽 시내버스 노선은 줄면서 읍면지역 주민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조미도자/춘천시 사북면 오월리 : "그렇게 생각을 하고 다녔는데 그래도 그 시간에 없고 그러니까 아침 시간만 제시간에 대줘도 되는데."]
특히, 춘천댐에서 시내를 순환하는 9번 버스는 4대에서 2대로 줄면서, 40분이던 배차 간격은 1시간 넘게 늘었습니다.
[최승윤/운전기사 : "있다고 해도 마을버스는 또 탑승을 잘 안 하더라고요. 불편한지…."]
춘천시는 올해 말까지 '민원 콜센터'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홍승표/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장
[홍승표/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장 : "시내버스 일부 개편으로 해서 좀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데 저희가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보완을 해서라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수능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해 통학 급행버스의 탑승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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