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위성우 감독이 돌아본 이명관의 위닝샷 “기가 막히게 들어가더라”

아산/최서진 2023. 11. 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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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6명이서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우리은행이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명관의 위닝샷으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2-7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이 유승희, 나윤정, 박혜진 등 부상자가 많았기에 경기 전 승리는 KB스타즈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경기를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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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서진 기자] 거의 6명이서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우리은행이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명관의 위닝샷으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2-7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이 유승희, 나윤정, 박혜진 등 부상자가 많았기에 경기 전 승리는 KB스타즈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경기를 놓지 않았다.

안일한 KB스타즈의 틈을 파고들었고, 격하게 몸싸움하며 박지수를 상대로 리바운드를 척척 걷어냈다. 그 결과 4쿼터 고아라의 허슬 플레이와 최이샘의 3점슛으로 역전(66-60)을 만들었고, 이윤미의 재역전(70-71) 3점슛에 버저비터로 이명관이 득점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재밌게 한 것 같다. 이런 경기는 뭐 두말할 것도 없다. 아쉬운 건 8점 리드할 때 3점슛 3방 맞고 역전당한 거다. 작전타임을 부를까도 했었다. 하나 맞았을 때 불렀어야 했던 것 같다. 어쨌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번 경기를 이겼다고 KB스타즈에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 해서 조금이나마 여자농구 인기가 올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이명관의 위닝샷에 대해 묻자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한테 맡겼다. 수비가 붙는데 (이)명관이가 기가 막히게 들어가더라. 오프시즌 함께 운동도 많이 못 해봤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고아라도 허리 아픈데 한 발 더 뛰어줬다. 최이샘도 중요한 경기에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박)지현이가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잘 빼주고 3점슛 넣어주고 중요할 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인이 잠시 들어오긴 했지만 6명으로 다 뛰었다. 어려운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지난 시즌에 우승하고 그랬던 경험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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