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이런 경기는 두말할 것이 없다” … 김완수 KB 감독, “조급함을 내려놓으면 좋겠다”
“이런 경기는 두말할 것이 없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조급함을 내려놓으면 좋겠다” (김완수 KB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 상대로 72-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KB의 빈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외곽슛이 들어갔다. 거기에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하며 27-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강하게 압박했다. 성공적이었다. 스틸 이후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통해 10-3런에 성공. 고아라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33-37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위기를 맞이했다. 슈팅이 연이어 빗나갔기 때문. 하지만 최이샘이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2개의 3점슛과 커트인 득점을 성공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다시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은 50-55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연속으로 스틸을 기록, 이후 3점슛이 나왔다. 그렇게 14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이후 강이슬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이샘과 고아라의 활약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70-71 상황에서 이명관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승리한 우리은행이다.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이런 경기는 두말할 것이 없다. 아쉬운 것은 8점 리드 했을 때 연속으로 점수를 내줬다. 그것은 내 실수인 것 같다. 다들 잘해줬다. 이런 경기야 선수들에게 할 말이 없다”라며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위 감독에게 마지막 공격 상황을 묻자 “원래 (박)지현이에게 맡겼다. 지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큰 선수가 된다고 생각해서 맡겼다. (이)명관이가 기가 막히게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지현이가 처리를 잘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리고 “명관이는 우리랑 함께 운동을 많이 못 했다. 그럼에도 잘해주고 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한다. 알토란 같이 잘해준다. (고)아라도 운동은 같이 못 하고 있다. 하지만 한 발 더 뛰며 최선을 다한다. (최)이샘이도 개막 두 경기에서 흔들렸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역시 다르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또한, “뛰는 선수가 6명 정도밖에 안 됐다. 그래도 역시 선수들이 작년 우승하고 그런 경험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KB는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강이슬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지수의 맹활약이 나왔기 때문, 박지수는 1쿼터에만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 KB는 27-18로 1쿼터를 마쳤다. 다만 2쿼터 KB의 공격은 터지지 않았다. 2쿼터 KB의 총득점은 10점뿐. 반대로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는 37-33이 됐다.
KB는 3쿼터 강이슬을 앞세워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최이샘에게 8점을 헌납.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렇게 55-5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B는 4쿼터 연속으로 12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강이슬이 맹활약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명관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패했다.
아쉽게 패한 김완수 KB 감독은 “오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것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오늘 경기가 약이 되면 좋겠다. 오늘로 다운되지 않으며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 다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다음에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원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아직 조급함이 있다. 중요할 때 실수가 나온다. 그런 부분은 내려놓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항상 팬분들이 많이 오신다.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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