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대신 비…모레는 곳곳 첫눈
[앵커]
한편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는 대신 전국에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오락가락한 날씨에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수능을 하루 앞둔 학원가.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 책을 한 아름 들고 이야기를 나눠도 보고,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쌀쌀했던 날씨가 낮부터 풀리면서 수능 한파 걱정을 덜었습니다.
[김태희/고3 수험생 : "추우면 긴장해서 긴장감과 추위 때문에 더 몸이 긴장되는데 따뜻하니까 좀 마음을 더 놓고 시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16일)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대구 3도 등 오늘보다 2에서 5도 정도 더 높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8도, 전주 12도 등 전국이 7에서 16도가 예상됩니다.
큰 추위는 없겠지만,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오전에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일부 서쪽 지역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이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모레(17일) 아침 기온이 서울은 0도, 춘천은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3도에서 7도로 예년보다 낮아지겠습니다.
또 찬 공기가 서해 위를 지나며 만들어지는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엔 첫눈도 예보됐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는데요. 특히 충청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전후 날씨가 급변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체온과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눈과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만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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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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