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이국주, 필통 들고 다녀 존경…알고 보니 파김치"

김아름 기자 2023. 11. 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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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호철이 선배 이국주의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국주는 "(송)은이 선배님에게 메시지가 왔다. 오자마자 '개세모'라고 생각했다. 좀 늦게 와서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정호철은 "갑자기 '야 호철아 너 사무실에 택배왔더라'고 했다. 그래서 봤더니 옛날 여자친구 이름으로 택배가 왔다. 상자를 열어봤는데 옛 여친 사진이 있더라"며 "나 이거 너무 당황스러운데 뒤 파티션 위로 (이국주)선배가 계속 웃고 있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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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코미디언 이국주, 신규진, 정호철.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2023.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정호철이 선배 이국주의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결혼해두목 세 명이 모이면? 개 세 모 EP.1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근 종영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한 코너에서 호흡을 함께 맞춘 코미디언 이국주, 신규진, 정호철이 등장했다.

이국주는 "(송)은이 선배님에게 메시지가 왔다. 오자마자 '개세모'라고 생각했다. 좀 늦게 와서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국주는 자신의 외모를 가지고 개그 소재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예전에 스케줄이 바빠 늦게 가는 날이었는데 한 두 시간만에 대본이 만들어져 있었다. 보다 보니 화가 났는데 누가 짰는지 물어보면 서로 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국주는 "저는 개그우먼이지 않냐. 센 농담을 하면 사람들이 '국주 언니한테 왜그래~'이러는데 전 웃기면 괜찮다. 그래도 그 와중에 기분 나쁜게 있다. 게임 캐릭터 얘기는 기분이 나쁘다"라면서도 "정말 욕이 나올 정도로 기분 나쁘게 터지는게 있다. 그런 건 기분이 나빠도 통과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국주 역시 장난끼가 심하다고. 정호철은 "갑자기 '야 호철아 너 사무실에 택배왔더라'고 했다. 그래서 봤더니 옛날 여자친구 이름으로 택배가 왔다. 상자를 열어봤는데 옛 여친 사진이 있더라"며 "나 이거 너무 당황스러운데 뒤 파티션 위로 (이국주)선배가 계속 웃고 있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또 정호철은 "(이)국주 선배님이 코너할 때 정말 열심히 하셨다. 그걸 보고 항상 열심히 했다"며 "근데 국주 선배님이 필통 들고 다니더라. '저 선배님은 선배인데도 필통을 들고 다니는구나'싶었다. 그런데 그 필통을 열었는데 파김치가 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터트렸다. 신규진 역시 "초록색 펜만 있길래 봤는데 '어? 아 파김치구나' 싶었다. 근데 또 (파김치가) 맛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신규진은 "2010년에 상경했는데 2012년에는 신인상 탈 거라 예상했다. 그런데 우물안의 개구리. 아니 올챙이였다. 막상 개그맨이 됐는데 명품시계를 사기에는 여력이 없더라. 그러다가 (국주) 선배님 만나고 코너를 하면서 상금을 탔는데 의미 남기고 싶은데 어떻게 의미 남길까 하다가 '그때 그 시간을 기억하자'는 생각으로 (명품시계를) 샀다"고 말하며 평소 로망이었던 명품R사의 시계를 사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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