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1·2야당, 총통 선거 후보단일화 합의··· 선거 판세 파장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제1야당 국민당과 제2야당 민중당이 15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정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면 현재 여론조사 1위인 집권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과 격차를 좁히는 건 물론 승패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선거 판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민진당 후보 앞설 수 있다 관측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제1야당 국민당과 제2야당 민중당이 15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정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면 현재 여론조사 1위인 집권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과 격차를 좁히는 건 물론 승패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선거 판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대만 국민당·민중당이 내년 총통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는데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와 커원저 민중당 후보,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과 마잉주 전 총통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담판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으며, 선거에서 당선되면 연정을 꾸리기로 했다. 누가 단일후보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두 정당은 통계 전문가를 선임, 7~17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내부조사 결과를 평가·분석해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평가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두 당은 18일 결과를 발표한다.
내년 대만 총통선거는 그 결과가 양안 관계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팎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TVBS방송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라이 후보가 지지율 33%로 커 후보(24%), 허우 후보(22%)를 앞서고 있다. 다만 SCMP는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단일 후보가 뽑히면 라이 후보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마 전 총통은 이날 단일화 합의 후 “양측이 협력에 합의하면서 대만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며 “향후 선거와 다른 측면에서 양당 간 상호 지원이 가능해져 대만 양당 모두에 매우 기억에 남는 날이 됐다”고 덧붙였다. 커 후보는 이번 합의가 역사적 순간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누가 총통 후보, 누가 부총통 후보가 되든 우리는 중화민국의 안정과 평화 보장을 위해 손에 손을 잡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인방송 BJ' 7급 공무원 '일파만파'…'왜 내 얼굴이? 500개에 안 벗어'
- 출근후 연락 끊긴 아내…일하던 공장서 원단에 깔려 숨진채 발견
- “임신 5개월 은행원인데 마트 캐셔로 발령났어요” 하소연…누리꾼들 반응은
-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슬퍼했다는 브라질 女인플루언서의 죽음, 도대체 왜
- 여주서 발견된 개 사체 100여구…범인 정체 보니 '경악'
- 故 설리 숨겨왔던 눈물의 고백…'예쁜 내 자신이 싫었다'
- '빈대 너무 싫어요'…출몰장소·횟수 집계 '빈대 맵' 만든 20대 직장인
- “남자 잡아먹어…XX할 때도 올라타' 카페 女사장 성희롱한 男손님
- 8000만원 '故구본무 롤렉스' 받는 오지환 '구광모 회장께 드리겠다'
- 가수 홍진영까지 띄웠는데…'홈쇼핑 당분간 부진' 전망 쏟아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