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사 중단 주택 2000만 채... 완공에 575조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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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碧桂園)이 달러 채권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 중국에 약 2000만 채의 미건축 및 지연된 사전 판매 주택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 중국부동산 부문의 붕괴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전반적인 신용도 하락 가운데 주택 구매자들은 구입한 새 주택의 완성을 기다리는 동안 점점 더 조바심이 날 수 있다"며 "내년 어느 시점에는 이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바뀌어 사회 안정을 위협할 수 있으며, 결국 중국은 정책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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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碧桂園)이 달러 채권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 중국에 약 2000만 채의 미건축 및 지연된 사전 판매 주택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CNBC는 노무라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노무라는 이들을 전부 완성하는 데에는 약 3조2000억 위안(약 575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중국 내 주택 건설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많은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부채 의존도가 높아 자금 조달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10월에 기한이 도래한 10억 달러 규모 달러 채권의 원리금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일으켰다. 비구이위안은 연말까지 채권자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 중국부동산 부문의 붕괴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전반적인 신용도 하락 가운데 주택 구매자들은 구입한 새 주택의 완성을 기다리는 동안 점점 더 조바심이 날 수 있다”며 “내년 어느 시점에는 이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바뀌어 사회 안정을 위협할 수 있으며, 결국 중국은 정책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노무라는 이어 “올해 신규 주택 완공이 20% 증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2015~2020년 사이에 사전 판매된 주택의 48%만 납품할 수 있을 것이며 52%는 여전히 지연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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