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세월호 참사로 친구 잃어…나도 죽을 수 있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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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미노이는 15일 웹툰 작가 기안84가 진행하는 웹 예능 '인생84'에 출연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그는 "실용음악학원을 같이 다니는 또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단원고였다. 내가 수학여행을 가는 날, 우리는 비행기를 탔고 걔네는 배를 탔는데 기사가 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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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미노이는 15일 웹툰 작가 기안84가 진행하는 웹 예능 '인생84'에 출연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그는 "고등학생 당시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미술과 음악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집에 좋지 않은 일이 터졌다"며 "음악과 미술은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신을 1~2등급까지 올렸다"고 회상했다.
미노이는 다행히 한 실용음악학원으로부터 '음악을 공짜로 가르쳐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집안의 반대가 극심해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고 밝혔다.
그는 "실용음악학원을 같이 다니는 또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단원고였다. 내가 수학여행을 가는 날, 우리는 비행기를 탔고 걔네는 배를 탔는데 기사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죽을 수 있는 상황이지 않았냐. 그때부터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음악 해라. 대신 도와줄 수는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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