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타나차 45득점' 도로공사, 페퍼에 설욕하며 홈에서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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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도로공사가 홈 구장에서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1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2, 18-25, 26-24)로 꺾었다.
2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막판 부키리치가 끝내며 25-23,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를 잡아야 승리를 노릴 수 있었고, 도로공사는 이번 세트에서 모든 것을 끝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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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드디어 한국도로공사가 홈 구장에서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1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2, 18-25, 26-24)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이번이 시즌 홈 경기 첫 승리이다. 또한 1라운드에서 패했던 페퍼저축은행에게 완벽하게 설욕한 날이 됐다. 부키리치가 29득점(공격성공률 40%)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타나차 16득점, 전새얀 10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승점 3점을 쌓은 도로공사는 누적승점 9점으로 IBK기업은행(승점 8점)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그대로 최하위다.
1세트 두 번 연속 박정아의 연타 공격이 들어가며 페퍼저축은행이 2점을 선취했다. 야스민의 공격과 염어르헝의 장신을 이용한 속공까지 들어가며 앞서는 듯 보였다. 초반 기세는 잡았지만 범실이 너무 많아 위태로웠다. 야스민과 이한비, 필립스가 연달아 아웃범실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의 초반 4연속 범실을 이용해 도로공사가 뒤를 바싹 쫓았다. 부키리치의 블로킹을 포함한 3연속 득점, 문정원의 2연속 퀵오픈으로 1점 차 추월에 성공했다.
13-12로 도로공사가 1점 앞선 상황에서 메가랠리가 펼쳐졌다. 끝낸 것은 문정원의 공격이었다. 이후 주도권을 쥔 도로공사는 한동안 앞서가다 연속 범실, 박정아의 서브에이스가 날아들며 잠시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소방수로 타나차가 나섰다. 2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막판 부키리치가 끝내며 25-23,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끈적끈적한 메가랠리는 2세트 시작부터도 펼쳐졌다. 이고은의 서브로 시작해 양쪽 모두 필사적인 수비를 펼친 끝에 배유나가 끝냈다.
배유나는 직후 범실을 내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점과 1~2점 차를 유지하며 팽팽하게 끌려가던 경기는 18-18 동점부터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을 필두로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이 걷잡을 수 없는 범실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2세트까지 25-22로 도로공사가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 반격을 펼쳤다. 박정아, 야스민, 이한비가 번갈아 득점하며 상대 앞을 가로막았다. 야스민의 기세가 특히 무서웠다. 5-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백어택을 시작으로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잔실수에 기세를 놓쳤다. 야스민은 3세트에만 11득점을 터뜨리며 25-18로 한 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분수령이 되는 4세트는 끈끈한 접전으로 흘렀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를 잡아야 승리를 노릴 수 있었고, 도로공사는 이번 세트에서 모든 것을 끝내야했다.
필사적으로 24-24 듀스까지 끌려가던 경기는 막판 전새얀의 서브를 오지영이 받아내지 못하며 기세가 확 쏠렸고, 임명옥의 디그로 이어진 전새얀의 이단연결을 타나차가 끝내기 득점으로 이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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