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 한복판서 중국인 집단 폭행

(앵커)
대낮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들이 다른 중국인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만 8명으로, 점점 대담해지는 외국인 범죄에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아파트.

안으로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잠시 뒤 차량에서 남성 여럿이 내리더니 걸어가는 한 남성을 붙잡아 집단으로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 지켜보는 눈들이 있어도 막무가내입니다.

속수무책 당한 피해 남성은 차량으로 끌려갑니다.

차량에 태우려 하자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고급시계를 빼앗긴 뒤에야 겨우 풀려납니다.

귀중품까지 빼앗은 가해 남성들은 빠르게 현장을 벗어납니다.

가해 남성들과 피해 남성 모두 중국인들입니다.

주변 상인
"아 하는 소리 한 번밖에 못 들었어요. 나중에 보니까 막 경찰이 오고.. 치고받고 그런 얘기는 했는데"

이효형 기자
"중국인 집단폭행이 이뤄진 곳입니다. 가해 중국인들은 대낮 시간 주택단지 안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가해 중국인 남성 8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남성이 카지노로 1억 원 정도의 빚을 졌지만,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중국인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낮에 도심 아파트 한복판에서 중국인 집단 범죄가 발생하면서, 외국인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