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MZ가 온다] ③ 유통업계도 변화, 정책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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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중화권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명품 일색이던 면세점도 지역에 밀착한 맞춤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유통업계가 중국 MZ 관광객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관광시장이 MZ 트렌드로 재편된 영향이 큽니다.
MZ세대가 중국에서도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며 관광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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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라진 중화권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명품 일색이던 면세점도 지역에 밀착한 맞춤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유통업계가 중국 MZ 관광객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 정책에는 변화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명품 매장 일색이던 면세점 색깔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지역 관광지의 팝업스토어가 매장 한 켠에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 MZ세대들에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글로벌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MZ세대들에게 인기있는 온라인면세점 한정 판매 브랜드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관광시장이 MZ 트렌드로 재편된 영향이 큽니다.
SNS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경험을 공유하는 신소비 문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여기 있는 브랜드들은 한국계 패션브랜드입니다. 원래 온라인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브랜드인데,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면세점도 MZ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브랜드를 선보이고 할인 이벤트 행사에 분주합니다.
유통업계가 발빠르게 대응 방안을 내놓곤 있지만 각종 인프라 확충은 더딘 상황입니다.
우선 하늘길 회복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월 도착 기준 국제선 운항편수는 500편으로 11월 기준 두 편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36편)보다 크게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요 중국 노선인 베이징 노선이 운휴한데다 상하이 운항 편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관광당국의 정책 대응도 미진한 수준입니다.
소규모 여행객을, 직접 운전해 차량으로 안내하는 드라이빙 가이드 제도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외 전문여행업계 관계자
"관광산업을 살리자면서.. 관광패턴이 바뀌고 있는데도, 호텔은 호텔대로 알아보고 자기대로 항공 알아보고 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데도 법이 이래서, 운송법이 이래서 (안된다). 그래서 방치할 것인가? 말도 안통하고 놔둘 것이냐?"
MZ세대가 중국에서도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며 관광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그에 따라 개별여행과 맞춤형 여행으로 변화하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 제1도시 제주의 대응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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