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관 역전 버저비터' 우리은행, 국민은행에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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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양강'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이명관의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72-71로 승리했다.
고아라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았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분14초 전 이윤미에 3점포를 헌납해 역전당했지만, 이명관의 역전골이 터져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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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양강'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이명관의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72-71로 승리했다.
70-71로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약 3초를 남기고 시작된 공격 기회에서 박지현의 패스를 받은 이명관이 종료 0.6초 전 시도한 골밑슛이 림을 통과,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개막 2연승이 중단된 KB국민은행은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와 공동 2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KB국민은행에 끌려다녔다.
2쿼터 초반 12점차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이후 이명관의 3점포와 김단비의 속공 득점, 최이샘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고아라가 3점포를 꽂아넣어 33-3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다시 흐름을 내줬다.
3쿼터 시작 직후 허예은이 3점 플레이에 성공해 기세를 살린 KB국민은행은 김단비의 중거리슛, 김민정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박지수의 블록슛으로 얻은 공격 기회에 강이슬이 3점포를 작렬해 49-3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최이샘과 김단비가 번갈아 3점포 3방을 터뜨리면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쿼터 초반 마침내 우리은행은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현과 최이샘, 고아라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63-60 리드를 잡았다.
최이샘의 3점포와 박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68-60까지 앞섰던 우리은행은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강이슬이 연속 3점포 두 방을 넣어 턱밑까지 따라붙은 KB국민은행은 김민정이 골밑슛을 넣어 68-68로 균형을 맞췄다.
고아라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았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분14초 전 이윤미에 3점포를 헌납해 역전당했지만, 이명관의 역전골이 터져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최이샘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며 우리은행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가 1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쌍끌이했고, 고아라가 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힘을 더했다.
박지현은 8득점에 머물렀으나 이명관의 버저비터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냈다.
KB국민민은행의 슈터 강이슬은 3점포 10개를 시도해 6개를 넣는 등 2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기둥 박지수는 17득점 2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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