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전국에 비... 일부 지역 듣기평가 때 천둥 우려

김연주 기자 2023. 11. 15. 2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능이 치러지는 16일 한파는 없겠지만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오후에 천둥 예보가 있으나 수능 영어 듣기 평가를 방해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다음 날인 17일에는 서해상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첫눈이 내릴 수 있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충청 내륙, 전라도 내륙 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5일 “수능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큰 추위는 없겠다”면서 “오전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16일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가는 오전 8시 10분 이전에는 전국이 흐리다가 9시부터 12시 사이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6시쯤에도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5~30㎜ 정도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서쪽 일부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 돌풍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교시 영어 듣기 평가가 치러지는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 천둥이 칠 가능성은 작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아예 배제하긴 어렵다. 교육부 관계자는 “천둥 소리가 듣기 평가를 방해했다면 시험장 현장 책임자의 판단에 따라 영어 영역이 끝난 후 20분간 쉬는 시간에 듣기 평가 재방송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재방송의 범위는 천둥 때문에 방해받은 문제 숫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