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고교시절 일탈 고백 “땡땡이-담 넘기 중독”(유퀴즈)

서유나 2023. 11. 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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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고교시절의 일탈을 고백했다.

11월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9회 '슈퍼 세이브' 특집에는 소외당하던 제자에게 매일 보드게임 친구가 되어준 서울 목동초등학교 구철수 선생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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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고교시절의 일탈을 고백했다.

11월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9회 '슈퍼 세이브' 특집에는 소외당하던 제자에게 매일 보드게임 친구가 되어준 서울 목동초등학교 구철수 선생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한 채널에서 12년 만에 제자와 재회해 화제를 모은 구철수 선생님. 당시 구철수 선생님의 제자는 "반에 친구가 없었다. 그때 선생님이 보드게임을 매일 같이 해주셨다. 선생님이 하나뿐인 친구였다"고 고백했었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 구철수 선생님은 수업을 어떻게 하고 왔냐는 질문에 "제가 교감이 돼서 수업을 안 하고 왔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우리 '유퀴즈'에 교감 선생님이 나온 건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이때 구철수 선생님은 "제가 재석 님과 나이가 같더라"고 말해 유재석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생일도 이틀 차. 구철수 선생님이 유재석보다도 생일도 늦었다. 유재석은 "다른 것보다 저희 연배가 되면 학교에선 교감 선생님 정도 되는 거냐"며 세월을 실감했다. 조세호 나이 정도 되면 부장님 정도 됐다.

이후 유재석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저는 가끔 혼이나긴 했지만 학교의 규율을 깨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킬 건 지키되 일탈을 즐기다가 고교시절 쾌감을 즐긴다고 하잖나. 담 넘기에 중독된 시기가 있었다"는 것.

유재석은 "땡땡이라고 하잖나. 그러면 안되는데 고3 말 쯤이었다. 학교 수업을 싹 출석만 하고 담을 타다가, 자꾸 외출을 하려 하다가 크게 혼난 적 있다. 담을 탈 때 낮은 담이 있는데 선생님들이 지키기 시작하니까 제 친구가 다른 루트를 뚫었다. 제 친구가 '먼저 갈게'하고 가다가 소리를 지르더라. 기분이 좋은가 보다 했다. 빨리 가야 하니까 나도 냅다 뛰었는데 떠서 알았다. 높았던 거다. 그래서 얘가 소리를 지른 건데. 큰일날 뻔했다. 별의별 일이 많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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