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명관 결승 득점’ 우리은행, KB와 명승부 끝에 승리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 상대로 72-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이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최이샘이었다. 후반전에만 16점을 몰아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최종 기록은 23점 9리바운드였다. 김단비도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명관도 결승 득점 포함 9점을 올렸다.
1쿼터, 우리은행 19-27 KB :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한 우리은행
KB는 경기 첫 공격은 실패. 하지만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김민정의 패스를 받은 강이슬이 3점슛을 성공했다. 박지수의 골밑 득점까지 추가하며 연속으로 5점을 올렸다. 이후 김단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박지현에게 3점슛을 헌납했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4분 33초 전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더하며 14-9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에서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대로 공격에서는 박지수를 집중 공략했다. 의도적으로 코너에서 공격을 시도. 박지수를 상대한 김단비와 노현지의 외곽 득점이 나왔다. 다만 쿼터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연속으로 트렌지션 득점을 허용.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단비의 슈팅까지 빗나갔다.
2쿼터, 우리은행 33-37 KB :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 차를 좁힌 우리은행
KB는 강이슬의 3점슛으로 2쿼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이명관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김민정의 속공 득점으로 응수. 다만 해당 득점 이후 약 3분간 득점에 실패했다. 이러한 흐름을 깬 선수는 강이슬이었다. 쿼터 시작 4분 45초에 강이슬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34-23이 됐다.
그러나 이후 KB의 공격은 연이어 막혔다. 그러자 우리은행도 추격에 나섰다. 수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빠르게 달렸다. 김단비가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그 결과, 10-3런에 성공.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종료 1분 41초 전 고아라의 3점슛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33-37를 만들었다.
3쿼터, 우리은행 50-55 KB : 도망가려는 KB, 추격하는 우리은행
KB는 허예은의 돌파 득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KB의 공격 흐름은 여전히 살아나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기 때문. 에이스 박지수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확실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예진이 외곽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또한, 강한 수비로 쿼터 첫 5분간 상대에게 4점만 내줬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슈팅 난조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자 점수 차는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러한 흐름을 깬 선수는 최이샘이었다. 쿼터 종료 2분 49초 전 3점슛을 성공. 거기에 힘입어 김단비도 3점슛을 성공. 이후 최이샘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했다. 쿼터 종료 14초 전 최이샘은 커트인 득점까지 올렸다. 최이샘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50-55를 만들었다.
4쿼터, 우리은행 72–71 KB : 이명관의 경기 종료 직전 결승 득점
우리은행은 강이슬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이샘이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 거기에 고아라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지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최이샘의 3점슛으로 동점을, 고아라의 3점슛으로 역전까지 이끌었다. 이후 최이샘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성공하며 12-0런을 이끌었다.
KB는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 추격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거기에 김민정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이윤미가 중요한 3점슛을 성공. 점수는 71-70이 됐다. 이후 KB는 공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투지를 발휘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권을 유지.
우리은행에 남은 시간은 3초밖에 없었다. 득점을 위해 작전 타임을 신청. 김단비가 첫 패스를 받았고 이를 박지현에게 전달. 그리고 박지현이 골밑에 있던 이명관에게 패스했다. 노마크 상황에서 이를 성공. 그렇게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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