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올해 경제성장률 0.8→0.6% 또 하향 전망…“성장동력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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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U 집행위는 고물가로 소비자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높은 기준금리로 대출·투자를 꺼리면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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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5월 1.1%에서 9월 0.8%에서 내린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내년도 전망도 9월 1.3%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U 집행위는 고물가로 소비자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높은 기준금리로 대출·투자를 꺼리면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에 가깝고, 인플레이션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U 집행위는 현재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의 석유 공급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에너지 공급 차질로 잠재적으로 중대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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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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