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적임자는 나”...총선 예비주자들 속속 출사표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오늘(15)은 충북 행정부지사를 지낸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후보들의 다양한 경력이 눈에 띕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5년 여의 임기를 앞두고 공직을 나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서 전 비서관은 3명의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과 중앙부처와의 탄탄한 인맥을 기반으로 새로운 청원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승우 / 국민의힘 청주청원 출마예정자
"(대통령이) 제 경력을 보시고 이런 사람이 지역을 위해서 일해 준다면 지역 발전의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며 응원한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날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정체성을 잃어가는 기성정치에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제홍 / 더불어민주당 청주청원 출마예정자
"교육행정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과 제 고향 청원구의 지역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은 알려진 것만 열 명에 달합니다.

경력도 어느 선거 때보다 다양합니다.

행정고시 출신의 정통 관료를 비롯해 전 검사장, 대학교수와 전 총장 등 학계, 지방의원, 언론계와 경제계, 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이 총망라됐습니다.

여야에서 불고 있는 혁신 공천과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질 수록 이들 정치신인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 / 서원대 공공서비스대학 경찰학부 교수
"세대교체에 대한 바람이 매우 크고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신진 도전자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도전하고 있어서 현역 의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와 충주에서 후보를 내기로 한 진보당이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 또 경우에 따라 신당 후보까지 가세할 경우 유권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JB 조용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