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만발' 이우진‥'고교생 첫 유럽 진출'

송기성 2023. 11. 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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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남자 배구에 새로운 희망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베스트7에 선정되면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유럽 진출에 성공한 이우진 선수를 송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제 대회마다 실망을 안겨줬던 남자 배구가 황금 세대의 등장으로 설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18살 이우진이 있습니다.

높은 타점의 시원한 스파이크.

영리한 서브 에이스에 수줍은 볼하트 세리머니까지.

지난 8월, 이우진을 앞세운 대표팀은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고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된 이우진은 고교생으로는 한국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우진/경북체고] "(예선전 끝나고) 이탈리아 에이전트가 오셔서 저를 이탈리아로 데려가고 싶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조금 고민도 많이 했는데 진짜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우진/경북체고] "김연경 선수께서 연락해주셔서 언어나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라고 해주셔서… (구단에서 차량을 제공해줘서) 운전면허를 발급받으러 다녀왔어요. 어제 땄어요."

친구들과 선생님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영래/경북체고] "장난으로 '가서 바보짓 하지 말라고…' 우진이는 너무 잘해서 외국에 계속 있을 것 같아요."

[서민규/경북체고 감독] "아무도 걸어보지 않은 길이지만 네가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할 생각에 흥분되고…

[이우진/경북체고] "일본 국가대표 다카하시 선수가 같은 팀에 있어서 친해져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나이가 저랑 얼마 차이가 나지도 않는데 정말 잘하고 배우고 싶은 선수입니다."

한국 배구를 대표할 날도 꿈꿔봅니다.

[이우진/경북체고] "공격과 수비 가릴 것 없이 어디에 넣어도 자기 할일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대표팀에) 뽑아주시면 가고 싶습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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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정선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390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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