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기다림...'황희찬 절친' 울버햄튼 GK, 30살에 국가대표 데뷔하나

김아인 기자 2023. 11.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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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절친 조세 사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의 골키퍼 사는 오는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는 2017년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벤치만 지켰을 뿐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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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희찬의 절친 조세 사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30살의 골키퍼 사는 자국 무대를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 생활했다. 이후 8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이적료로 지난 2021-22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그 시기에 황희찬도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왔다. 황희찬은 시즌 시작 후 겨울 동안 완전 이적 옵션의 계약을 마쳤다.


비슷한 시기에 팀에서 만난 둘은 꾸준히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사는 지난해 황희찬이 출연한 예능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친분이 이어지며 황희찬은 자신의 SNS에 사가 초코파이를 선물받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만났다. 당시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결장했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으며 역전을 이뤄냈다.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며 16강 진출을 이뤄낸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울버햄튼 동료였던 사와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두 사람이 주전으로 활약 중인 울버햄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올라있다. 개막 후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7라운드에서 만난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회복했다. 특히 경기에서 황희찬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맨시티는 7라운드 만에 무패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이어 3경기 동안 1승 2무로 무패를 달렸다. 11라운드 셰필드전에서는 종료 직전 아쉽게 페널티킥 기회를 헌납하며 역전을 내주기도 했지만,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의 12라운드에서 선제 실점으로 뒤처지던 중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으로 승리를 얻었다.


사가 곧 국가대표 데뷔를 앞뒀다는 소식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의 골키퍼 사는 오는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현재 J조에서 8경기 전승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오는 17일 상대하는 리히텐슈타인은 8경기 전패를 당한 최약체로 평가된다. 이에 포르투갈 주전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취해 사에게도 기회를 돌아올 확률이 크다.


사는 2017년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벤치만 지켰을 뿐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사는 매체를 통해 “목요일 경기에 들어갈 사람이 바로 나라고 들었다. 정말 행복했다. 나에게는 꿈이 될 것이고 평생 잊지 못할 밤일 거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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