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가마 태우고 "파이팅"…수능 하루 전 유의할 점은

손기준 기자 2023. 11. 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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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이 내일(16일)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 확진자도 함께 시험을 보고 방역 칸막이도 사라지는데, 수능을 앞두고 유의해야 할 것들 손기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오늘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은 수험표 배부와 예비 소집으로 분주했습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내일 수험표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갖고, 아침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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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학년도 수능이 내일(16일)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 확진자도 함께 시험을 보고 방역 칸막이도 사라지는데, 수능을 앞두고 유의해야 할 것들 손기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교실 밖으로 빠져나오자, 후배들이 힘찬 응원으로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아침 일찍이 책가방 끼고 종점으로, 종점으로 달려갔더니!]

후배들 손에 이끌려 가마를 탄 수험생들은 자신감이 차오르는 심정입니다.

[김민석/서울 중동고 3학년 : 학교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김해민/서울 중동고 3학년 : 후배들이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요. 수능 잘 보고 좋은 성적 받겠습니다.]

한 달 전부터 응원을 준비한 후배들도 한마음 한뜻입니다.

[신원준/서울 중동고 2학년 : 원하시는 대학교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꼭 잘 보십시오. 파이팅!]


오늘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은 수험표 배부와 예비 소집으로 분주했습니다.

[이주형/서울 영신고 3학년 : 원하는 만큼 성적도 안 나오고 항상 지원만 해주시고 (부모님께) 죄송했는데, 내일 만점 받고 꼭 효도하고 싶습니다.]

서울맹학교 학생을 비롯한 장애 학생 433명도 수험표를 받고 수능 준비를 마쳤습니다.

[박정호/서울맹학교 3학년 : (뭐 준비하고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내일 수험표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갖고, 아침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됩니다.

방역기준 완화로 코로나 확진자와 유증상자도 구분 없이 같은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몇 년간 설치됐던 방역 칸막이도 올해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다만, 교육 당국은 확진자에게는 KF94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고 점심 식사도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내일 전국에 비 소식과 함께 늦은 오후쯤에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고 예보돼, 준비물과 함께 우산도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VJ : 신소영)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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