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다리털, 국과수 '감정 불가'‥경찰 "무리한 수사는 아냐"
[뉴스데스크]
◀ 앵커 ▶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
앞선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요.
경찰이 이번에는 이 씨의 다리털을 채취해서 국과수에 맡겼는데, 감정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
최근 경찰은 이 씨의 다리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국과수의 판정 결과는 '감정 불가'.
"정밀 검사를 위한 체모 양이 부족해 마약류 감정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한 겁니다.
앞서 이 씨는 간이시약검사와 모발로 진행한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선균 (지난 4일)] "<국과수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관계없이 다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예정된 이 씨의 재소환 조사에서 추가로 체모를 채취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의 집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와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권지용 씨도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해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권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명확한 물증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경찰은 "현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하는 건 무리한 판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술만으로 수사에 나선 것은 맞지만 진술이 나온 이상 안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데 불에 안치기도 전에 외부에 알려진 거"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이상민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3895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구리·오산·용인 등 5곳에 8만 호 공급'‥"불안 잠재우긴 미지수"
- 북한 미사일 쏜 날 '골프' 김명수 후보자‥부하 시켜 연습장까지?
- [단독] 또 숨진 채 발견된 70대 장애인‥'자발적 고립'의 사각지대
- '환자 2명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구속 면해‥"직접 증거 부족"
- [단독] '공매도 금지에 부정적' 김주현 금융위원장 교체 방침
- [단독] '체불임금 대신 줄 테니 고소 취하하라' 피해자 두 번 울린 노동부
- 국민의힘, 메가 서울 속도전..민주 "황당무계한 표풀리즘"
- 일산·분당 재건축 기대감?‥시장은 아직 냉랭
- "드디어 내일 수능"‥28년 만에 졸업생 최다 응시
- "1기 신도시특별법", 총선 앞두고 여야 갑자기 속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