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버림 받은 센터백, 계약기간 만료 임박→"포르투갈로 돌아가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가 포르투갈 무대 복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웹서밋에 참석한 가운데 15일 야후스포츠 등을 통해 스포르팅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다이어는 유소년 시절 10년 넘는 시간을 포르투갈에서 보낸 독특한 이력이 있다. 다이어는 지난 2012-13시즌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후 2시즌 동안 스포르팅에서 활약했고 이후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이어는 "언젠가는 포르투갈로 돌아갈 것이다. 아내와도 이야기할 것이다. 선수 생활이 끝나면 포르투갈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축구에서는 하루 아침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다. 스포르팅은 언제나 나의 클럽이고 집 같은 곳이다. 8살부터 20살까지 보낸 클럽이다. 포르투갈도 나의 고향"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을 떠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벤피카로 이적한 수비수 베르통언과도 연락을 꾸준히 주고받았던 다이어는 "항상 스포르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포르투갈 리그를 중계하는 채널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토트넘 이적 이후 지난 9시즌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올 시즌에는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다이어는 최근 판 더 벤의 부상과 로메로의 퇴장 징계 등 수비진 공백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의 입지는 불안정하다. 다이어는 올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다이어는 최근 AS로마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다시 한번 새로운 수비수를 찾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영입을 재고민 할 가능성이 있다. 다이어는 2024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고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이 이적 제안을 받게된다면 이적에 어떤 장애물도 없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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