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재산 16억원 신고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조희대(사법연수원 13기·사진) 대법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총 15억9346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에 제출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본인 2억9278만원, 배우자 12억1743만원, 아들 8324만원. 신고된 재산 중 부동산은 다세대주택 1채와 아파트 1채다.

조 후보자와 배우자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 다세대주택(61.26㎡·7억6000만원)을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는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153.25㎡·10억7400만원)가 있다.

다세대주택과 아파트는 모두 임대를 내줬다. 조 후보자와 배우자는 경기 수원 영통구 아파트에 6억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예금은 조 후보자가 4561만원, 배우자가 2억1247만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경일의 비상장주식 2452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의 배우자도 같은 회사 주식 654만원어치 갖고 있다.

조 후보자 배우자는 결혼한 딸에게 5040만원을 빌려줬다. 조 후보자 아들은 예금 6875만원과 증권 1154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조 후보자 부모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두 딸은 결혼해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후보자는 육군 중위로 전역했고,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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