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오정세 조연상...“소중한 경험”[대종상]

김선영 사진|유용석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과 ‘거미집’ 오정세가 조연상을 받았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김선영은 “대종상 처음 받아본다. 몇 년 전에 후보로 왔었고, 제가 웬만한 상은 다 받았는데, 대종상은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는데 둘 중에 하나를 받아서 너무 기쁘다. 정말 너무 기분 좋다. 생각을 못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연기할 때 그런 재난 상황을 닥쳐 보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연기할 때 많이 설렜고 다른 세계로 간 경험을 했다.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선영은 “특히 이병헌 선배와 함께 했는데 에너지를 받았고 배웠다. 감동적이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팀 너무 영광이었다.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거미집’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1962년부터 개최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배우 차인표와 방송인 장도연이 진행을 맡았다. 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우수 작품상·감독상을 포함한 총 20개 부문과 집행위원회 선정부문인 공로상, 국내 개봉 외국 영화상의 수상자를 가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