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노 마스크' 수능…한동안 사라졌던 응원전도 후끈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년 내내 코로나와 함께 해야 했던 학생들이 코로나 부담에서 벗어나 시험을 치르죠. 한동안 사라졌던 수능 응원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임예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합격 기원! 수능 대박!]
힘찬 북소리와 함성 소리가 고등학교에 울려 퍼집니다.
수험생들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기를 받으며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꾸며진 교정을 지나갑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교실, 선생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러 수험표를 나눠줍니다.
그간 제자들의 수고를 가장 가까이서 봤기에 애정 어린 당부를 전합니다.
[김민아/교사 : 1년 동안 고생한 만큼 정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수험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치릅니다.
[김다형/고3 수험생 : 숨 쉬는데 제약도 있고 또 안경을 쓰면 김도 올라오고 이러는데 마스크를 벗고 보는 게 조금 더 편한 것 같아요.]
코로나19에 걸린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별도의 시험장은 따로 없습니다.
일부 수험생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최근 벌어진 킬러문항 논란 탓에 걱정이 앞섭니다.
[박소미/고3 수험생 : 킬러문항이 이제 등급을 많이 갈라놨는데 그게 없어진다고 했을 땐 막상 '어, 그러면 어떻게 하지…']
8년 만에 이른바 N수생 비율이 최고치를 찍어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김다형/고3 수험생 : 재수생들이 없고 고3끼리만 경쟁을 하면 조금 더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떨리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수능 이후 계획도 벌써 세웠습니다.
[김수빈/고3 수험생 : 친구들이랑 즐겁게 노는 게 계획입니다.]
내일(16일)이면 50여만 수험생들이 새로운 꿈의 출발점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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