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으로" 비명계에 이재명 침묵…민주당도 험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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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고향이자 당의 열세 지역인 경북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안에서 나온 겁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험지이자, 고향인 경북 안동에 출마하라고 요구한 비명계 3선 이원욱 의원, 이 대표 험지출마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표님 안동 출마하면 비명계도 험지 출마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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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안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고향이자 당의 열세 지역인 경북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안에서 나온 겁니다. 이 말에, 이 대표는 입장을 내지 않았고, 일부 의원들은 당 대표를 험지에 가둬두겠다는 거냐며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험지이자, 고향인 경북 안동에 출마하라고 요구한 비명계 3선 이원욱 의원, 이 대표 험지출마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원욱/민주당 의원 (KBS '특집 1라디오 오늘') : 정말 민주당에서도 이제 그런 결단의 모습들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 대표는 침묵했고,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표님 안동 출마하면 비명계도 험지 출마한다는데….)…….]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재산 1만 원 가진 사람이 1억 원 가진 사람에게 전재산 걸고 단판 승부하자는 거라며 일축했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당 대표가 안동 지역구에 가게 되면 거기서 전력을 다해야 할 거 아닙니까? 당 대표를 그냥 안동에 가둬두는 거죠.]
친명계 5선 안민석 의원도 당내 의원들이 맞서야 할 건 이 대표가 아니라 현 정권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험지 출마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라고 선 긋고 있지만, 여당 혁신위가 먼저 띄운 험지 출마론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민주당도 피해 가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이 대표와 각을 세워온 이원욱, 김종민,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혁신계를 자처하며 내일(16일) '원칙과 상식'이란 모임을 출범하고 세력화에 나서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친명계 중진을 향한 험지 출마 요구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들과 함께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해온 이상민 의원은 모임에 참여하지 않고, 다음 달 초쯤 거취를 정하겠다고 했는데, 탈당 뒤 국민의힘 입당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정삼)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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