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정주영 이어… 정의선, 대영제국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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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영국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양국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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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문화 협력 증진 기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정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 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에 1982년 자동차 수출을 시작해 올해 10월 기준 점유율 9.2%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테이트 미술관을 장기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함께 많은 사람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정 회장의 철학에서 시작된 것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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