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런 세심함이...' 수험생 한 번 더 챙겼다 "열심히 준비한 수능, 좋은 결과 있기를"

이원희 기자 2023. 11.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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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수험생들을 향해 한 번 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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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수험생들에게 응원글을 남긴 손흥민. /사진=손흥민 SNS
기자회견에 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오른쪽).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수험생들을 향해 한 번 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를 치른다. 다음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전력 측면에선 한국이 싱가포르를 압도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다.

공교롭게도 한국-싱가포르의 경기가 열리는 날은 수능일이다.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험생분들 겁먹지 말고, 평상시대로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 잘 치르셨으면 좋겠다"고 직접 응원을 전했다.

손흥민의 훈훈한 응원은 계속됐다.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수능 응원글을 남긴 것.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들! 긴장되고 떨리시겠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신 거 그 이상의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한다"고 따뜻한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코트를 입고 미소 짓는 모습을 함께 업로드했다.

팀 훈련에 집중하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싱가포르전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싱가포르가 수비 라인을 깊숙이 내리며 한국의 공격을 대비할 것이 분명한 만큼 이른 시간 골을 터뜨려야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갈 수 있다.

손흥민도 "축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지만 수비를 내리면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얼마만큼 우리가 일찍 찬스를 살리느냐가 경기를 좌우한다"며 "방심하지 않고 진지하게 경기를 나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클린스만 감독도 수험생들을 위해 응원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은) 아주 중요한 날이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날이고, 긴 여정을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제가 듣기에 한국의 수많은 수험생들도 중요한 날이라고 한다.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운과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그는 이어 "수능을 잘 치른 뒤 저녁에 열리는 우리 팀 경기도 보러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사진=뉴시스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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