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유럽 최대 택시 앱 인수 검토

허진 기자 2023. 11.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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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택시 호출 1위 애플리케이션(앱)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두달간 프리나우에 대한 사전 실사를 진행했고 머지 않아 지분 약 80% 가량을 인수하는 본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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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나우 지분 80% 인수 추진 중
유럽 IT 기업 최대 규모 인수 가능
국내 접수한 카모 글로벌 진출 속도
[서울경제]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택시 호출 1위 애플리케이션(앱)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수천억 원대로 알려졌는데 성사될 경우 한국 기업이 유럽 정보기술(IT)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두달간 프리나우에 대한 사전 실사를 진행했고 머지 않아 지분 약 80% 가량을 인수하는 본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나우는 유럽 전역에서 택시 호출의 약 83%를 차지하는 플랫폼이다.

이 회사의 모태인 ‘마이택시’는 우버 등 승차 공유 차량 서비스의 부상에 맞춰 유럽 택시 업계가 생존을 위해 만든 회사다. 회사의 주요 주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이다. 차량 생산 기업이 주도하는 현 운영 구조에서는 성장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국내 택시·대리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에도 영국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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