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유승찬 "인요한, 김한길과 연결되어 있을 것…보이지 않는 팀이 있을 것"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정면승부] 유승찬 "인요한, 김한길과 연결되어 있을 것…보이지 않는 팀이 있을 것"
- 인요한, 김한길과 연결되어 있을 것…보이지 않는 팀이 있을 것
- 윤핵관 불출마·TK,PK 중진 험지 출마·보수 선거연합·청년 전진배치
- 尹, 총선 기조는 이미 정해놓을 듯…인요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
- 보수 선거연합, 이준석 탈당하지 않을 것…이준석, 당선에 대한 욕망 강해
- 與, 탈당->당선 후 복당 '전통적 보수당'행보…尹, 직접 나서서 정리해야
- 비명계 의원, 원칙과상식 모임 탈당, 신당 미풍일 가능성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다행이라고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컨설턴트가 분석하는 요새처럼 엄청난 많은 정치 현안들 직접 들어보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 정말 행운이다. 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도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이하 유승찬):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멋있어지셨어요.
◇ 신율: 좀 괜찮아요? 기분이 좋네. 근데요 이거부터 여쭤봐야죠.뭐 이게 지금 험지 출마해라, 불출마해라, 거부한다, 나는 서울에 왜 갑니까 막 이러고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찬: 국민의힘은 역사적으로 총선 때 좀 격렬했습니다. 옥새 나르샤 이런 것도 있었고요. 여기는 순순히 당이 요구하는 걸 듣지 않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럼 보수정당이 그래요,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굉장히 달라요. 분위기가.
◇ 신율: 민주적이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좋게 보면.
◆ 유승찬: 그렇게 보면 아니 그거는 역동성이라고 봐야죠. 이게 역동성. 그런데 저는 그래서 저는 요즘에 국민의힘을 보면 너울성 파도가 생각나고 민주당을 보면 약간 민주당을 보면 약간 겨울 고목나무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약간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한 건 역시 민주당이다. 뭐 이런 생각이 들고요.
◇ 신율: 역시 대표님 굉장히 시적이셔.
◆ 유승찬: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인요한 혁신위와 김기현 대표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인요한 혁신위가 실질적 권한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이번 총선 전체를 관통하는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가 지금 내놓고 있는 카드들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제 이거를 이제 비밀 팀이 좀 있다.이거 김한길 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끝나고 대통령께서 김한길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몇 차례 했잖아요. 기억하시죠? 그러면 이제 총선 전략에 대해서 굉장히 긴밀하게 얘기가 됐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사실상 김한길 대표와 연결돼 있을 것이고 김한길 플러스 알파의 보이지 않는 팀이 있다고 저는 보는데 4개의 기조가 그겁니다. 그러니까 유핵관 불출마 첫 번째 두 번째 TK, PK 중진 수도권 험지 출마, 세 번째 보수 선거연합 여기는 유승민 이준석을 포함하는 보수 선거연합 이게 대통령 선거 전에 했었던 대통령 선거를 이기게 만들었던 그리고 네 번째가 청년 전진 배치입니다. 이 4가지의 4대 전략 4대 총선 기조는 이미 내가 볼 때 어디선가 이번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 정해놓았다. 왜냐하면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패배하면 이건 뭐 누가 봐도 심각한 레임덕이 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총선에서 승리하고 싶은 간절함 측면에서 보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간절할 것이라고 봅니다. 근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뭐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막 여기저기 다 아무 생각 없이 다니는 것 같지만 그런 게 아니고, 어떤 총선 전략 기조에 따라서 지금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신율: 근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이제 3년 차에 이제 치러진 선거가 16대 총선 김대중 정권 시절 요거 하나밖에 없더라고요. 찾아보니까 그때는 새천년 민주당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여당을 다시 이렇게 만들면서 선거를 치러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제가 하나씩 여쭤보고 싶은 게 뭐냐 하면 보수 선거연합부터 여쭤볼까요? 이준석 전 대표하고 아니 선거 연합을 하려면 탈당을 하면 안 되잖아요.
◆ 유승찬: 그렇죠. 저는 그래서 아직도 뭐 이준석 대표가 100% 탈당한다 이렇게 보지 않습니다.
◇ 신율: 그게 탈당을 안 하려면 본인도 탈당을 안 하겠다고 그러면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탈당을 하겠다고 아니 나는 신당을 만들겠다는 명분도 그리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 유승찬: 지금 본인이 이제 55%라고 그랬잖아요. 본인 입으로.
◇ 신율: 56% 아닌가요?
◆ 유승찬: 매일 1% 올라갈 거다 그랬는데 그건 약간 좀 말장난인 것 같고 그만큼 그 그러니까 신당을 한 번 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는 꽤 깊거든요. 그 신당이 어렵다는 거 이준석 전 대표가 알 거란 말이에요. 근데 이렇게 강하게 제 얘기하는 거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자기 자신이 필요하다는 어떤 자신감 때문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고 명분은 이준석 본인이 만드는 게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순간이 올지 안 올지 저도 확신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좀 진도를 많이 뺐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가 아픈 사람 뭐 이런 표현도 했고 뭐 아무튼 여러 가지에서 좀.
◇ 신율: 환자는 서울에 있다라고.
◆ 유승찬: 아픈 사람 아무튼 그 그런 표현부터 인요한 위원장에게 영어로 얘기했다거나 뭐 우리 또 안철수 의원하고 이게 전체적으로 사실 이준석 전 대표는 만약에 신당을 만들어서 큰 정치를 하려면 좀 자제해야 할 대목이죠. 사실은 태도 논란이 이제 계속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태도 논란은 본인 정치 인생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뉴스 뉴스에 좀 많이 나오긴 할 겁니다. 그런데 뉴스에 많이 나온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죠. 저 정도 급의 그러니까 지금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정치인일 경우에는 이제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 뭐 이런 것들을 좀 쌓아갈 필요가 있고 통합적인 이미지도 쌓아갈 필요가 있는데 뭐 그런 측면에서 저는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준석 전 대표한테는 거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내심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찾아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뭐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제가 만약에 그 국민의힘 전략가라면 뭐 유승민이 도저히 안 되겠다. 우리 대통령의 정서상 그러면 저는 유승민 의원을 끌어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를 도저히 안 끌어내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끌어안을 것이다.
◆ 유승찬: 왜냐하면 그 선거연합은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 이제 우리가 이제 지지층을 얘기할 때 항상 콘크리트 지지층을 그냥 이론화해서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의 지지층도 강중약이 있어요.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도 강중약이 있습니다. 그러면 약지지층은 잘못하면 떠나고 잘하면 이 옆에 있는 중도층이 붙는 거잖아요. 근데 이제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힘은 약한 지지층들의 움직임이 있는데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때는 이 약한 지지층조차 움직이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참패를 하게 된 건데 그러면서 이제 그 선거 결과를 평가를 했다면 저는 뭐 중도층 흡수를 위한 뭔가 전략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약지지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그게 뭐냐 하면 지금 합리적 보수라고 얘기하는 유승민 의원의 이미지 뭐 이런 것들을 좀 껴안을 필요가 있다. 이거는 사실은 그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 신율: 그러면 제일 그러니까 한 번 말씀을 제가 이렇게 이해한 대로 정리를 해보면 이준석 전 대표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 둘 다 껴안으면 제일 좋은데 이게 그게 안되면 한 명이라도 이렇게 포용하는 게 그게 이제 차선책이고요.
◆ 유승찬: 그렇죠 그게 선거연합이죠.
◇ 신율: 그게 선거연합인데 그러면 확률적으로 봤을 때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는 게 좀 용이할까요? 아니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끌어안는 게 용이할까요?
◆ 유승찬: 저는 지난번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랑 인요한 위원장이 길게 대화를 한 게 좀 인상적이었어요.
◇ 신율: 맞아요.
◆ 유승찬: 그때 인요한 위원장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근데 저는 유승민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정리해서 말씀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유승민 전 대표의 그 스타일이 있지 않습니까? 학자 스타일 그래서 어디까지는 좀 해라, 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여기에 대해서 뭔가 심사숙고하고 그리고 유승민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나 아무튼 그 두 분 다 이해관계가 뭐냐 하면 이번에 꼭 배지를 달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사실 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정치하려면 되게 힘들잖아요. 이게 어디 나가서 발언할 명분을 찾기도 쉽지가 않고 이래서 이번에는 좀 배지를 달고 싶은데, 그럼 그 욕망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 거냐 하는 문제 이것이 저는 이제 선거연합의 하나의 조건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러면서 또 유승민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어떤 국정기조 전환이라든가 가령 민생 경제 중심의 그 통치 그리고 이제 민주적 정당 운영의 보장 자율성 보장 뭐 이런 것들은 사실은 너무 상식적인 얘기니까 이런 것들을 수용하지 않을 이유도 별로 없는 거 아닌가 지금 선거를 앞두고 그래서 저는 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그리고 만일 말이에요. 아까 윤핵관에 관해서도 이제 4가지 조건 중에 하나를 말씀하셨는데 윤핵관이 일단 첫째 뜻대로 움직일까요?
◆ 유승찬: 안 움직일 것 같아요. 옛날에 이제 2000년에는 제가 2000년 2월 8일에 권노갑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합니다.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때 아니 권노갑이 누굽니까? 진짜 윤핵관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그 2인자 아니었습니까?
◇ 신율: 지금 영문학 박사 과정에 들어가셨을 거예요.
◆ 유승찬: 그분은 또 공부도 하시더라고요. 그때 권노갑 의원이 2월 8일날 불출마하고 나서 5일 뒤에 5명의 의원이 불출마에 동참합니다. 호남 지역에 이게 그때 이제 어쨌든 그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거는 선거 앞두고 항상 있어왔던 관행이거든요. 근데 윤핵관도 윤석열 정부 초기에 너무 앞에 나와서 좀 티나게 저기를 했어요. 근데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불출마하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니까 가시적으로 국민들이 느낄 때 근데 장제원 의원 세던데요 4,200명 불러놓고 나 나 불출마 안 할 거야라고 이 암묵적으로 얘기했는데 저렇게까지 해놓고 불출마.
◇ 신율: 서울로 안 갈 거야죠.
◆ 유승찬: 서울 안 갈 거야. 알죠? 그런데 주호영 의원 대구에서 강당에서 만나는 거 봤거든요 이 메시지 40년 정치한 바이든이 지역구 옮기는 거 봤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거 상당히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서 윤핵관 불출마가 생각대로 지금 잘 안 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 그게 그렇게 되면 이제 저는 그래서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체제 얘기했는데 오늘 비대위 레드카펫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는 이제 그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신율: 한동훈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하는 비대위 체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 유승찬: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비대위원장이 누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식으로 왜냐하면 한동훈 카드는 이게 굉장히 생각할 게 굉장히 많거든요. 그렇죠 이번에 잘못 썼다가 거의 아 이거는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도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이냐, 앞으로 미래 정치를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해야 될 대목인데 만약에 비대위원장 맡았다가 선거 지면 그건 타격이 있잖아요.
◇ 신율: 아니 정치를 안 했던 사람이 갑자기 정치하면서 비대위원장으로 한다는 거는 그건 좀 그렇죠.
◆ 유승찬: 그래서 어쨌든 비대위원장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 어찌 됐건 지금 총선 4대 전략으로 얘기했던 네 가지가 다 잘 안 되고 있어요. 지금 당에서 잘 수용을 잘 안 하고 있어서 뭐 하나라도 좀 선뜻 받아야 되는데 왜 그 비례 청년 50% 공천 이 얘기 같으면 이 얘기라도 좀 받았어야 혁신위에서 지금 체면이 서잖아요. 그러니까 윤핵관 불출마 안 한다고 하지, 중진 의원들 서울 출마 안 한다고 하지. 그다음에 이준석 전 대표는 선거연합 좀 하려고 하니까 만나주지도 않고 오히려 그냥 공개적으로 디스하지 뭐 이게 지금 상황이 지금 이런 상황이거든요.
◇ 신율: 아니 그래서 유핵관들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너무 시나리오가 다양해서 어떻게 정리가 잘 안 되지만 윤핵관들이 말을 안 듣고 출마를 해요. 그런데 여기서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죠. 하나는 뭐냐 하면 만약에 비대위로 간다라고 얘기했을 때 그 비대위 체제 하에서는 공천을 안 주겠다. 뭐 이런 식으로까지 나갈 수 있고 그렇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지금 체제로 가면서 예를 들면 김기현 대표가 나도 안 나갈 거다. 그러니까 당신들도 나가지 말아라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제가 볼 때는 선례가 있어서 무소속이라도 나갈 거에요.
◆ 유승찬: 그럼요. 제가 얘기했잖아요. 보수 정당 국민의힘은 굉장히 격려를 합니다. 옛날에 공천 안 주니까 친박연대 만들어서 나가서.
◇ 신율: 그렇죠 친박연대 있었죠. 맞아요.
◆ 유승찬: 그럼 또 친윤연대 만들어 나갈 수 있죠 우리가 친윤이다 이러고서 나가서 아니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하고 굉장히 다른 문화를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싸울 때는 정말 세게 싸웁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지금까지 어쨌든 보수정당의 전통적인 모습 중에 하나였는데 아마 그러나 국민의힘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냥 혁신 기조를 그냥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을 거고 김기현 대표는 불출마 얘기가 지금 한간에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 신율: 본인도 의원으로서 할 누릴 거는 다 누렸다. 뭐 이런 얘기를 했다.
◆ 유승찬: 그래서 차기 대선을 꿈꾼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고 총대를 메겠지만 그렇다고 김기현 대표가 불출마를 한다고 해서 장제원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안 할 거냐 저는 꼭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지 않는 한 뭐 정리하기 쉽지 않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김태우 의원도 무소속으로 해서 당선이 됐고 그럼요. 그다음에 홍준표 시장도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이 됐고 전부 이런 사례들이 굉장히 많고 당 얘기를 듣고 다른 데 나갔던 분들은 대부분 다 떨어졌잖아요. 낙선했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될지는 저도 진짜 모르겠는데 그래서 결국은 대표님의 지금 말씀을 요약해 본다면 이준석 신당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어쨌든 선거연대 이런 거는 우리가 생각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까 청년 전진배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거는 좀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비례대표 50%.
◆ 유승찬: 저는 이준석 현상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준석 전 대표가 뉴스를 거의 도배하다시피 하지 않았어요 최근에. 이준석이 청년이잖아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든 안 만들든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이 청년 세대 교체가 큰 화두가 됩니다. 이번 총선은 이미 화두가 됐어요. 그래서 누가 이거를 더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받아들일 거냐 하는 문제가.
◇ 신율: 민주당, 국민의힘 둘 다.
◆ 유승찬: 이제 왜냐하면 우리가 2012년에 안철수 의원이 대선에 나왔을 때는 제3지대에서 강력한 대선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정치 혁신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 역할을 이제 청년이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하고 있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청년을 어떻게 이번 총선에서 이 중용할 거냐, 말 거냐 하는 문제가 총선 전략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됐어요. 그런데 이것도 사실상 국민의힘이 받기가 더 좋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이 너무 많아요.
◇ 신율: 그렇죠?
◆ 유승찬: 그래서 뭔가 새로 수혈해서 갖다 앉힐 때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공천을 또 다 무슨 전략공천을 할 수도 없고 지금 청년을 데려다가 지역구를 논다고 해서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래서 이제 지금 제가 이제 이 정치적 후퇴라고 보는 병립형 회기가 양당의 이해관계에 완전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도 비례라도 갖고 있어야 뭔가 이 당 대표가 원하는 공천을 할 수 있다. 뭐 이런 이제 심리적 그런 게 생기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그럼 한 15명 이상은 내가 공천할 수 있다. 뭐 이런 게 있으니까 자꾸만 그쪽으로 끌리는 거죠. 근데 사실 그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것은 국민의힘은 타격이 별로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독립형을 지지한 연동형을 지지한 적도 없고 그런데 민주당은 수차례에 걸쳐서 약속했습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연동형 비례제를 만든 거 준이 연동형 비례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위성정당을 만든 그 주홍글씨도 갖고 있고 그다음에 지난 대선 때 기억하십니까? 대선 얼마 앞두고 민주당이 의원 전체 연서명에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는데 그때 이 연동형 비례제는 거기 들어가 있고요. 그리고 김동연 후보하고 후보 단일화할 때도 이게 그 이재명 대표가 서명한 그 서명 용지에 다당제 제도화 이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을 다 뒤집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정치적 부담이 큽니다. 민주당은 만약에 이 선거제도를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것이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할지 저는 장담을 못하겠어요. 지금 정치판 돌아가는 게 사실 상식을 위배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 신율: 지금 민주당 말씀하시니까 민주당도 잠깐 여쭤보는 게 지금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서 이 비명계 의원들이 일단은 그 모임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다섯 분이요.
◆ 유승찬: '원칙과 상식'이요. 원칙과 상식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한국 정치에.
◇ 신율: 그 모임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신당을 만들 가능성은 얼마큼 보세요?
◆ 유승찬: 저는 뭐 만들 수 있다고 보는데 그게 힘을 가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이제 원칙과 상식 여기도 그래서 저는 제가 이제 그 선거제도 문제를 말씀드린 이유가 이게 중요한 탈당 명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이제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내년으로 2월 시킬 가능성이 있어요. 올해 안에 결정하면 이거 갖고 탈당하는 사람 생기고 뭐 이럴 수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오늘 위성정당 방지법에 30명이 참여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탈당이 가시화된 의원은 5명인데 탈당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한 분들은 근데 이제 이 선거제도를 빌미로 지금 어쨌든 30명이 여기에 서명을 했단 말이에요. 이게 잘못하면 이게 이제 요즘 이 총선을 앞두고는 아주 작은 불씨도 이게 큰 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거거든요.
◇ 신율: 원래 모든 게 꺼진 불도 다시 봐야 되고.
◆ 유승찬: 그러니까 일상 시기가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게 크게 비화될 가능성도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있는데 그런데 저는 이제 민주당 탈당파들 중에는 이준석 전 대표처럼 이렇게 좀 파괴력을 가진 정치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당을 만들더라도 단독으로 만들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그중에 또 이상민 전 의원은 오늘 또 국힘도 갈 수 있고 이주석 신당도 갈 수 있다 하고 이제 의사를 공개적으로 저는 뭐 제가 방송 두 달 전에 나와서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으로 가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어쨌든 그 의사를 밝혔어요. 어쨌든 그런데 그렇다는 얘기는 이상민 의원은 탈당파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현실적으로 지금 한 4명 정도 나올 건데, 그러니까 제가 이제 그 탈당파 의원들하고 이제 밥도 먹고 이랬는데 제가 나오려면 한 20명 나와서 원내 교섭단체 만들어야 뭐가 힘이 생기는 거 아니겠어요? 내가 이렇게 이제 물어봤더니 한숨을 푹 쉬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숫자는 안 될 거다라는 거고 약간 미풍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보기에는.
◇ 신율: 그런데 뭐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송영길 전 대표 다 신당 만들겠다 혹은 신당을 같이 하겠다 이런 얘기하잖아요.
◆ 유승찬: 그렇죠? 그래서 조국 전 장관이 좀 약간 불쾌할 것 같아요. 송영길, 추미애랑 같은 동급에서 지금 요즘에.
◇ 신율: 추미애 전 대표는 민주당 당원이니까 그분은 뭐 민주당 안에서 나올 수 있겠지만 송영길 전 대표는 탈당을 했고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 당원이 아니라 그래서 요즘 민주당에서 이제 조성추 리스크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조국 송영길 추미애 리스크 조송추 리스크라고 그러는데 조국 신당을 만들 거라는 건 제가 여기 예전부터 몇 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드렸고 신당 만들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그리고 지금 호남 출마설도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조국 신당은 이미 이제 저는 가시화됐다고 봐요.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이 송영길 전 대표 지금 너무 폭주하고 있잖아요. 말도 너무 거칠고 사실 저는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 당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뭐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조국 전 장관도 생각을 하겠죠. 이분하고 같이 하는 게 도움이 될지 아닐지.
◇ 신율: 알겠습니다. 아이고 시간이 좀 더 있어야 되는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고맙습니다.
◆ 유승찬: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와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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