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의 영광을 다시 한 번… APBC대표팀, 16일 濠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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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미만 선수들을 주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번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해 세대 교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의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교류전 형식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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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4세 미만 선수들로 구성
류중일 감독 “세대교체 방점”
호주전 선발에 문동주 낙점
25세 미만 선수들을 주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번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해 세대 교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 APBC 대표팀 구성 과정에선 어려움도 있었다. 최종 명단에서 강백호(KT)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한국시리즈를 소화한 투수 박영현(KT)과 정우영, 내야수 문보경(이상 LG)도 빠졌다. 이들을 대신해 투수 신민혁(NC), 조병현(SSG), 내야수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이 새로 합류했다.
모든 선수가 24세 미만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다. 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3년 뒤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이 되어 줘야 한다. 류중일 감독도 이번 APBC에선 성적보단 경험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류 감독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대표팀 세대 교체에 목표를 두면서 경기에 집중해서 성적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16일 호주전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낙점했다. 문동주는 지난달 대만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한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류 감독은 “컨디션이 제일 좋아 선택했다. 잘 던져 줬으면 좋겠다”면서 “호주를 이겨야 결승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매 게임, 매 이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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