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주식·골프·학폭' 논란에 여야 질타
[앵커]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 학교폭력, 근무 중 주식 거래, 과도한 골프 등의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의 비판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는데요.
김 후보자는 그때마다 거듭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나온 주요 쟁점은 크게 3가지.
후보자 딸이 11년 전 중학생 때 학교 폭력에 가담했고, 후보자가 근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했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에서도 골프를 쳤다는 겁니다.
<김병주 / 민주당 의원> "해군 작전사령관 당시에도 주식 거래를 하셨네요? (한 5번인가 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바다를 사수하고 책임져야 하는 사령관인데, 어떻게 해군 작전사령관으로서 주식 사수에 몰두하고 계세요?"
야당 의원들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군의 고위 간부로서 그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처신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아가 여당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김 후보자에게 합참의장이 되면 주식 거래를 중단하고 골프도 자제하라고 충고했습니다.
<한기호 / 국회 국방위원장 (국민의힘)> "앞으로 합참의장을 하시게 되면 끝나는 날까지 운동(골프) 하시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 (네, 의장이 되면은 골프 치지 않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때마다 김 후보자는 거듭 고개를 숙이며 "앞으로는 임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명수 / 합참의장 후보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이런 물의를, (자녀) 학폭 문제라든가 주식, 골프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주당은 "근무 중 주식 거래는 중징계 사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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