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식사 평소대로…금지 품목 확인 필수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예비소집도 마쳤고 수험생들이 집에서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을 텐데요.
남은 저녁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내일은 특히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최창숙 교사 나와 있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처음 치러지는 수능 시험입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 때는 이런 기조가 확인이 됐는데 실제 수능에서는 어떨까요?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올해는 이제 수능 출제위원 중에서 25명의 공정수능 점검위원이라고 킬러문항 배제를 위한 위원들도 함께 합숙을 하면서 킬러문항 배제를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9월 모의평가와 같이 킬러문항이 배제된 이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킬러문항이 배제됨으로써 국어에서도 지문의 길이가 길어진다든지 이제 수학 같은 경우에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지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이제 출제가 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했어요.
그런데 이제 수능 같은 경우에는 재수생이 이제 17만 명이 더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9월 모의평가를 보지 않았던 이 반수생이 한 9만 명 정도가 있습니다.
그 9만 명 같은 경우에는 어 굉장히 수능을 잘 보는, 어 지금 저희 재학생들보다는 수능 실력이 훨씬 뛰어난 학생들이라고 이제 예상이 되거든요.
그런 학생들이 이렇게 킬러문항이 배제됐을 때 이제 실력이 어떨지 저희가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에서 변별력을 과연 확보할 수 있을까 이것이 이번 수능에 좀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서현아 앵커
졸업생들이 큰 변수가 될 수도 있겠다.
코로나 속에서 치러졌던 지난 3년간의 수능과는 좀 달라진 점도 있을까요?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코로나 확진자도 지금 뉴스에서 말씀해 주신 것과 같이 시험실 안에서 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보게 됩니다.
대신 KF94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강력 권고사항입니다.
서현아 앵커
혹시라도 깜빡 잊고 안 가져갔다면 고사본부에서 받을 수도 있는 것이죠?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예, 본부에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험생들 저녁먹고 오늘 잘 마무리를 해야 할 텐데 수능 전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아 제가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 이제 서울대를 입학한 학생들에게 전화를 해서 한번 물어봤어요.
수능 전 일주일 동안 무엇을 먹고 수능 전날은 무엇을 했는지 한번 물어봤더니 아이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일주일 동안은 그동안 먹던 것 그대로 먹고 하던대로 하는 게 제일 좋다.
그러니까 만약에 자기가 갈비찜 먹었으면 그대로 갈비찜 먹고 빵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빵 먹고.
당일날도 수능 도시락도 뭐 죽을 좋아하는 학생은 죽을 싸갖고 가고.
자기가 치아바타 좋아한다 그러면 치아바타 그대로 싸갖고 가는 그런 형식으로 자기가 하던 그대로, 음악도 듣던 음악 그대로 듣고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하던 방식 그대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하던 방식을 바꾸지 않는 게 좋겠다.
특히 이 수능 1교시 국어 시간에 가장 떨릴 것 같거든요.
고사장 도착해서 시험 치르기 전까지는 뭘 하면 좋을까?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저희가 보통 고사장에 7시 40분까지 도착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국어 영역의 시험은 8시 40분에 시작을 해요.
그런데 뇌가 깨어나는 데는 시간이 3시간 정도 필요합니다.
그러려고 이 시간을 계산해 보면 한 5시 40분 정도에는 일어나야 될 것 같아요.
그러면 5시 40분쯤에 일어나서 이제 저기 뭐 씻고 자기 준비하고 수험표도 챙기고 그다음에 이제 자기 필요한 물건들 이제 간단하게 배고플 수 있으니까 초콜릿 같은 것도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밖으로 나갈 수 없거든요, 매점도 없고.
그러니까 도시락이라든지 물, 그다음에 날씨가 예년처럼 이렇게 한파 이러지 않아요.
그래서 이제 파카 이런 거 입지 않고 간단하게 저희 학교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플리스(fleece) 많이 입고 다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렇게 얇은 옷들 이제 많이 입고 이제 그런 옷을 입은 상태에서 일찍 등교를 해서 한 7시 10분 정도에 등교해서 책상에 한번 앉아보고 자기 시험 볼 책상이 흔들리는가 안 흔들리는가 또 수험표가 이미 붙어 있거든요.
이제 그 선택과목의 시험지 순서 한번 체크해 보고 의자도 흔들리는지 또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화장실도 먼저 한번 가봐야 되잖아요.
그러면서 좀 시험장에 익숙해지도록 자기가 처음 가보는 곳에서 처음 시험 보기 때문에 그것을 한번 체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주의사항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게 해마다 강조해도 또 해마다 적발되는 수험생이 나오는 부분이거든요.
시험시간에 휴대전화 울리면 응시 자격 박탈되는데 마지막까지 기억해야 할 사안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우리가 소지하지 말아야 할 물품 같은 경우에는 전자기기 충분히 다 MP3라든지 MP3 플레이어 핸드폰 가져갔을 경우에는 1교시 전에 제출하면 되고요.
이제 특별히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교과서라든지 참고서 아니면 자기 비법 노트 같은 것이 있어요.
그런 것을 가져갔을 때 볼 수는 있어요, 볼 수는 있는데 시험 시작 전에는 반드시 가방에 넣어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점심을 먹고 나서도 잠깐씩 볼 수 있는데 시험 중에는 절대 봐선 안 된다는 것, 시험 중에 만약에 그것을 가지고 있다, 소지 자체가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앞에 이제 제출을 해야 된다는 것, 그것을 주의사항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여기에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도 조심할 사항이 많다고 해요.
최창숙 교무부장 / 서울 예일여자고등학교
네, 작년에 저희가 부정행위가 218건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4교시에 일어났던 부정행위가 많은데요.
그중에서 이제 가장 많았던 게 그 선택과목의 순서를 어긴 경우예요.
그래서 제1 선택과목과 제2 선택과목의 순서를 어기면 안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두 과목의 선택과목 시험지가 동시에 올라와도 안 됩니다.
그래서 그 한 과목씩 차례, 순서를 잘 지켜야 될 것 같고요.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가 책상 위에 있어도 안 돼요.
그래서 그것을 잘 지켜줘야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우리 수험생들 정말 하루 남았다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해 왔던 대로 차분히 정리한다면 원하는 결과 모두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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