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김하성 위엄, 3672억 유격수 자리 뺏는다 '전격 내야 사령관으로 컴백하나'

심혜진 기자 2023. 11.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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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것이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버의 위엄인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잰더 보가츠(31)를 밀어내고 유격수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1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내년 시즌 고액연봉자 보가츠의 포지션 변경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유격수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72억 원)에 영입하며 큰 돈을 썼다.

보가츠는 네 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정상급 유격수다. 올 시즌 155경기서 타율 0.285 19홈런 58타점 83득점 OPS 0.790을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작년보다 생산력이 약간 떨어졌으나 나쁘지 않았다.

보가츠는 수비보다 공격이 강한 유격수다. 때문에 골드글러브 수상 경험은 없다. 반대로 실버슬러거는 5번이나 받았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견고한 유격수를 확보했다고 생각했지만 비시즌 거금을 들이고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팀은 압박감에 주춤했고, 이제 오프시즌에 접어든 샌디에이고는 물음표가 더 많은 상황이다"면서 "김하성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기츠를 유격수 자리에서 옮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보가츠가 다른 수비 포지션을 맡아도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리고 비게 되는 유격수 자리에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한 듯 했다.

김하성이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을 남겼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지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수비력에서는 정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는 물론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후보로 선정됐다. 김하성은 올해 2루수로 856⅔이닝,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는 153⅓이닝을 소화했다.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이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 수상이었다.

매체는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난다면 샌디에이고는 로스터를 구축하고, 더 나은 라인업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면 보가츠는 1루로 이동할 수도 있다"면서도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어떻게 분류하느냐다. 샌디에이고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고 내년 시즌 더 응집력있는 팀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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