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전국 시험장서 예비소집…"마지막까지 최선을"
[EBS 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 시험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풀리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수능 전날 학교 풍경, 배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떨리는 마음으로 수험표를 건네받는 수험생들.
선생님은 다시 한번 유의사항을 강조합니다.
"여러분 신분증 꼭 챙기시고 그다음에 시침,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꼭 챙기세요."
학생들은 수험표를 연신 들여다보며, 선택과목과 고사장 위치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명찬 3학년 / 서울 광남고등학교
"매우 떨리는 것 같아요. 긴장도 많이 되고 이제 예비소집 한 번 가봐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집에 가서 이제 나머지 연계 교재나 이런 거 보면서 공부를…."
환호 속에 수능 전 마지막 하굣길을 걸어 나오는 수험생들.
4년 만에 부활한 응원전이 열기를 더했고,
"선배님 응원합니다!"
교문 앞까지 배웅나온 선생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응원의 말을 전합니다.
"화이팅, 잘하고 와! 힘내고!"
전국의 고사장에서 예비소집까지 마무리되고, 이제 시험까진 딱 하루 남았습니다.
올해부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일반 교실에서 시험을 보지만, 교육당국은 시험 내내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도 별도의 공간에서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시험 당일인 내일,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교 시간대에는 수도권의 지하철 운행 대수가 늘고, 수험생의 이동 경로에는 비상 수송 차량이 배치됩니다.
내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입실 시간대인 아침부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오후 퇴실 시간에는 전국적으로 5~3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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